코트라, 중미진출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코레일, 늘봄학교 시범운영
가스공사, 천연가스산업동반성장관 운영
수자공, 물관리기술 사우디 홍수관리 효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재윤 기자]
한전, '빅스포 2024' 성료…2만여명 관람
한국전력공사(대표이사 사장 김동철)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광주 KD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BIXPO) 2024’에 관람객 2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에너지분야의 현 수준과 미래기술 트렌드를 선보이며 에너지 신기술·신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글로벌 최고수준의 에너지기술전문 엑스포’로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전했다.
특히 세계 최고이자 최초의 에너지신기술을 선보이며 전문가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고 행사전반에 걸쳐 DC전력망 기술을 핵심 주제로 에너지전환시대 미래 방향성 제시와 다양한 혁신적 솔루션을 탐구하는 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행사기간중 한전은 ‘DC 비전선포’와 ‘K-DC 얼라이언스’ 발족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새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고 One-KEPCO관, ‘DC 체험관’ 등에서는 MVDC, LVDC 등 최신기술을 전시했다.
또한 올해 처음 시행된 신기술 공개행사에서는 유니콘, 대기업 등 혁신기술 보유 8개사가 참여해 세계 최고·최초 기술을 공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빅스포 2024' 수출상담회에는 국내외 40여개사가 참여해 MOU 8건 등 총 11건, 2170만불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산업기반신보, 경제부총리 표창 수상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관리기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최원목)은 지난 12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민간투자 30주년 기념 민간투자 협력 국제컨퍼런스에서 경제부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산업기반신보는 1994년 설치 이래 사회기반기설 확충을 위한 민자사업에 총 39조3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하며 국민의 편익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2003년 운전자금보증과 리파이낸싱보증, 2011년 산업기반유동화회사보증, 2019년 투자위험분담형보증 등 다양한 시장친화적제도를 도입하며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기반신보는 내년부터 민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출자 전용 인프라펀드’를 조성하고 민자사업 참여자에게 사업발굴부터 운영까지 전단계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수상은 산업기반신보가 지난 30년간 민자사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그동안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폭넓은 민간투자 유치와 생활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중미진출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개최
코트라(사장 강경성)는 지난 12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2024 중미진출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열고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중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최하는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열린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자동차부품 바이어 13개사 △의료기기·의약품 10개사 △K-뷰티 29개사 등 80여개사 바이어가 우리기업 20여개사와 수출 및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등 열띤 상담을 펼쳤다. 특히 현장에서 중미 바이어와 우리 기업의 MOU 및 초도 계약이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상담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한-중미 협력을 위한 포럼 및 스타트업 피칭도 진행됐다. 포럼은 한-중미 기업간 협력을 주제로 △한-중미간 무역 관행 및 개선 방향 △한-중미간 FTA 활용 방안 등 9개 세션으로 구성돼 FTA 활용을 통한 우리 기업과 바이어간 향후 협업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코레일, 늘봄학교 시범운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어린이에게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코레일 늘봄학교’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늘봄학교'는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해 학생 성장과 발달을 위해 국가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코레일은 지난 9월 전문강사 양성에 이어 지난달부터 경기의왕 부곡초교(2개 학급)와 고양 원흥초교(3개 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중이다.
코레일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철도의 역사와 차량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퀴즈, 종이접기, 퍼즐 맞추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철도 역사문화 △기차모형 만들기 △철도 체험활동 △기차 속이 궁금해 등이다.
코레일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올 겨울방학부터 80개 학급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정식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늘봄학교 80개 △코레일 철도박물관으로 찾아오는 늘봄학교 80개 등 총 160개 학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中企 중동진출지원…UAE 석유가스산업전 참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4~7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24 아부다비 국제석유가스산업전(ADIPEC)’에 중소기업 중동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천연가스산업 동반성장관’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53개국에서 석유·가스관련 220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 및 전시회다. 가스공사는 이번 행사에 가스스팀 터빈, 불꽃·가스감지기 등 국내 중기가 생산한 천연가스제품의 홍보 등을 위해 전용홍보관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사측은 가스공사의 세계적인 브랜드파워를 전면에 내세워 공동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우리 중기의 해외판매 계약 예상 체결액이 2700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와의 공동 홍보가 중소기업의 중동·북아프리카 신규 진출 및 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전방위적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자공, 물관리기술 사우디 홍수관리 효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오는 1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글로벌(Cityscape Global) 2024’에서 팀코리아(팀네이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관이 물관리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성과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우디는 '비전 2030’ 개혁계획에 따라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그린 이니셔티브’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중 물은 국가차원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 의제로 채택된 상태다.
예를들어 사우디 제2의 도시 제다시는 건조한 사막기후에도 이상기후로 연평균 강우량을 웃도는 극한 호우가 몇시간만에 쏟아지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12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하고 도시기능이 마비돼 사우디 정부는 정부 차원의 홍수관리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수자공은 사우디 물관리 파트너로서 지난 7월 팀네이버와 사우디 국립주택공사가 계약을 맺고 향후 5년간 물관리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에 돌입해 제다시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물관리 디지털트윈 기술'은 수자공의 3대 초격차 기술중 하나인데 국내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실제 홍수기에 실시간 강우량 예측과 최적의 댐 수문 방류와 연계하며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그간의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사업의 진행경과가 발표됐으며 3차원 가상공간에 펼쳐진 제다시와 도시 홍수 예방을 위한 댐방류 및 방수로 연계 방안이 소개되기도 했다. 팀코리아는 지난 12일 사우디 국립주택공사와 ‘디지털트윈 기술 및 서비스 지식 교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병훈 수자공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첨단 물관리 기술과 반세기 넘게 축적한 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 물문제 해결사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후위기에 맞서 물관리 디지털 전환을 서두르는 중동의 타국가에도 기술 및 지식을 확산시켜 경제협력의 기초를 쌓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