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안양·군포 재건축 사전자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재윤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 신임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의원 내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임 경제부지사에 고영인 전 국회의원(사진)을 내정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고 내정자는 제21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부의장과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고 내정자는 정무능력과 정책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10~2012년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을 지내는 등 경기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또 정무수석에 윤준호 전 국회의원을 발탁키로 하고 채용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밖에 김 지사는 협치수석에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 소통협치관에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김봉균 신임 협치수석은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정무실장과 후반기 경기도의회 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손준혁 신임 소통협치관은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 김부겸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임신기 공무원에 주1일 휴무 부여
경기도가 저출생문제 해결과 육아친화적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임신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주1일 휴무를 부여하고 업무대행자의 인센티브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4․6․1 육아응원근무제 개선안’을 마련하고 2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4일 도에 따르면 임신기 공무원의 근무조건을 대폭 개선하라는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라 추진중인 ‘4․6․1 육아응원근무제’는 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에따라 도지사 특별휴가 부여 지시에 따라 재택근무를 휴무로 변경해 임신중인 직원에 주 1일 휴식이 보장된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임신기 직원의 모성보호 휴가를 5일에서 20일로 확대했으며 여기에 전국 공통으로 제공되는 임신검진 휴가 10일과 도지사 특별휴가 10일을 더해 총 40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임신 및 육아․돌봄기 공무원의 업무대행자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도 대폭 개선된다. 기존에는 업무대행 누적시간이 160시간에 달해야 15만원 상당의 휴양포인트 등이 제공됐지만 개선안에서는 누적 시간을 80시간으로 단축해 휴양포인트와 특별휴가를 두배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1기 신도시 안양·군포 재건축 사전자문
경기도가 1기 신도시 재건축사업의 기본계획 절차를 단축하기 위해 오는 25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안양과 군포시 기본계획에 대한 사전 자문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안양과 군포를 시작으로 1기 신도시별로 본심의전 사전자문을 함으로써 시간단축뿐아니라 심도있는 심의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어 도는 고양, 성남, 부천도 순차적으로 자문을 실시한후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보완해 시가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수 있도록 챙길 방침이다.
도는 현행 재건축 등 정비사업은 시군 단위의 기본계획 수립-정비계획수립-추진위원회-조합인가-사업시행계획인가-관리처분계획인가-착공-준공 등의 절차를 밟으면 평균 12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중 통상 기본계획 승인절차는 6개월정도 걸리는데 열악한 정주환경에 놓인 1기 신도시 주민을 위해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줄이겠다는 것이 도의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도는 통상 기본계획 승인신청이 들어오면 기본계획 검토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받아야 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 시군이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함께 참여해 검토기간을 줄일 방침이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초고령사회와 이상기후로 인한 도시문제 발생에 대응하고 자족기능을 강화한 미래도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와 적극 협력해 연내에 기본계획이 승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