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천장형 차음 구조’ 개발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최초 ‘천장형 차음 구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업계에서 활용되던 바닥형 차음 구조와 달리, 천장에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구조를 시공하는 기술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제이제이엔에스’가 개발한 메타물질 방음소재를 건설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현장실험 및 구조개선을 진행, ‘층간 차음을 위한 차음판 시공 방법’에 관한 공동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양사가 현장실험을 통해 중량충격음 차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주파수를 찾아 메타물질 방음소재에 적용한 결과, 기존 대비 중량충격음을 4dB(데시벨) 더 차단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도 획득했다.
천장형 차음 구조의 메타물질 방음소재 두께는 2~6mm이며, 평당 무게는 2.7kg 수준이다. 건식공사 가 가능해, 시공에 필요한 기간을 상당히 감소할 수 있다. 실제, 천장형 차음 구조 시공에 약 3일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천장형 차음 구조가 기존 건축물의 골조 변경없이 추가 시공할 수 있어, 향후 노후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층간소음 사후확인제 기준미달 현장 등에 우선 적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천장형 차음 구조는 메타물질 방음소재를 기반으로 기존 바닥형 차음 구조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층간소음 저감 기술로 아파트 리모델링 현장 등 골조 변경없이 층간소음 저감이 필요한 현장을 시작으로 보편화 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은 층감소음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입주민이 층간소음 문제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L건설, 동반성장지수 4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
DL건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의 중소기업 상생경영에 대한 체감도 조사 등 실적 평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 등을 기반으로 산정된다.
DL건설은 이번 평가에 대해 “협력사 대상 ESG 교육 및 대외기관 컨설팅의 지속지원, 상생 대출 100억 원 출연을 통한 예치금 이자의 일정분을 협력사 대출 금리로 지원한 것 등과 관련해 상생협력을 이어간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에게는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기술유용행위 제외) 1년 면제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가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시행 기술개발사업 참여시 우대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DL건설 측은 “‘협력사 성장이 곧 DL건설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상생협력 생태계 내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영그룹, 그룹 산하 어린이집 ‘관찰 역량 향상 교육’ 진행
부영그룹이 그룹 산하 전국 66개원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교사들을 대상으로 ‘영유아의 강점을 발견하게 하는 관찰’을 주제로 한 ‘관찰 역량 향상 교사 교육’을 운영하는 등 영유아 보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창업주 이중근 회장의 지론에 따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부영그룹이 부영 아파트 단지 내 관리동에 임대료를 받지 않고 운영·지원하는 어린이집이다.
부영그룹이 실시하는 이번 교사 교육은 교사들의 역량 제고를 도와 양질의 영유아 보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관찰 역량은 ‘영유아의 특성과 강점’을 발견하고, ‘놀이의 심화 확장을 지원하는 토대’로서 영유아 교사에게 필히 갖추어야 할 역량으로 꼽히고 있다. 교육 내용은 ‘있는 그대로 기록하기’, ‘관찰 기록을 토대로 영유아 이해하기’ 등 총 2회 강의로 구성됐다.
지난 6월부터 실시간 온라인 화상을 통해 진행 중인 이번 교육은 각 지역별로 신청을 받아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계획된 총 14차(28회 강의) 중 6월 광주 전남(35명)을 시작으로 △부산 신항·마산(59명) △여수·부산 전포, 포항 원동 3차(75명) △오창, 진천, 영주(46명)까지 총 215명의 교사들이 교육을 마쳤다. 이후 △부산 신호·양산, 태백 △제주·화성 향남 △강원에서도 139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 예정이다.
한편,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최근 저출산 여파로 원아수가 급감해 폐업하는 어린이집이 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부영그룹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보육부담을 덜고 일·가정 양립을 돕고자 임대료를 받지 않고 운영·지원하고 있다. 그룹 내 별도의 보육지원팀이 부모 교육, 컨설팅, 보육행사 지원, 우수 유기농 식자재 업체 및 교재·교구 제휴, 다자녀(둘째 이상) 입학금 지원 등을 무상 지원해 교육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