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고려아연, 호주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 가동
고려아연은 지난 4일 호주 퀸즐랜드주 소재 맥킨타이어(Maclntyre) 풍력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발전소는 지난 4월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7억5300만 호주달러(약 6700억 원)를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 곳이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의 완공 시 전체 발전 용량은 923.4MW로, 이중 277MW가 아크에너지 몫이다.
고려아연은 아크에너지 몫 전력 일부를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SMC제련소에 공급해, 현지 사업체 RE100 달성에 활용한단 계획이다. 또, 이번 전력공급을 시작으로, 호주에서의 신재생 전력사업 확대에도 본격 나선단 포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원래의 계획대로 차질없이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동반성장지수 평가서 2년 연속 ‘최우수’
롯데케미칼은 지난 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획득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성적의 배경에 자사 납품대금 연동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주료 원재료의 가격이 일정 이상 오르면, 연동해 납품 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다. 회사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해당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밖에 △1350억 원 규모 동반성장펀드 운영 및 지원 △파트너사 해외 진출 지원 △파트너사와 공동연구 진행 △자원선순환 캠페인 '루프 소셜'을 통한 소셜벤처 지원 등 상생 사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다양한 지원으로 파트너사가 자생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하이드로젠, 광양 액화수소충전소 준공
효성중공업은 지난 7일 효성하이드로젠이 전남 광양에서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효성하이드로젠은 효성중공업과 독일 린데가 지난 2021년 합작 설립한 액화수소 판매법인이다.
해당 충전소는 200kg/h 급 대용량 충전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하루 기준 수소버스 1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효성하이드로젠은 이번 준공으로 광양 내 수소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은 지난 4월 첫 수소버스를 도입한 이래 수소차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만섭 효성하이드로젠 대표이사는 "2030년까지 수소차 총 30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정부 계획에 맞춰 현재 건설이 확정된 8개를 포함, 총 20여 개의 액화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