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신한-국민-농협銀, 행안부와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연계 맞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행정안전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행안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각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주택담보대출 신청 고객들의 전입세대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전입세대정보는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하는데 해당 서류에는 건물 또는 소재지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세대주와 동거인의 전입일자 등 정보가 기재돼 있다. ‘전입세대확인서’를 발급 받기 위해서는 주택담보대출 신청 고객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데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련 절차와 업무가 간편해져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택담보 대출 심사 시 온라인 전입세대정보 열람·확인 △민관 상호협력 체계 구축 및 전입세대정보 이용 활성화 기반 조성 △온라인 연계 시스템 운영을 위한 대응 협력 등이다.
이들 은행은 오는 10월 대면·비대면 채널에서 접수된 아파트 담보대출을 대상으로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열람·확인을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연립·다세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은행·행정기관 간의 데이터 연계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들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디지털플랫폼정부가 민간대상 데이터 개방에 힘을 쏟는 만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업 사업을 확장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도 “전입세대정보 온라인 연계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실시간으로 서류 확인이 가능해 프로세스 개선 효과도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정부기관과 면밀히 소통하며 고객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 여신심사부문 김길수 부행장은 “디지털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고객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입세대 정보 온라인 연계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고객의 입장에서 대출 프로세스 개선에 최선을 다해 고객의 금융거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우리銀, 소장도서 2.5만권 기부로 발달장애인 지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은행 소장 장서 2만5000여권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열린 기증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과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를 비롯해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2011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들을 고용해 이들에게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앞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굿윌스토어 지원을 그룹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 10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발달장애인 1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우리은행이 기증한 도서는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을 포함해 전국 33개 굿윌스토어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자원 재순환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우리은행은 기증한 장서와 별개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한 도서 수익금 3000만원도 함께 전달했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은행은 굿윌스토어 지원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고객님께 받은 사랑을 사회로 돌려 드리고 있다”며 “굿윌스토어를 통해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경제적 자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은행 임직원이 합심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골목상권 상생 이벤트
신한카드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오는 8월1일부터 골목상권 상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침체되고 소외된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는 고객들에게 서울신보가 발굴한 25개 소규모 상권, 4000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 쿠폰을 제공한다. 캐시백 쿠폰은 8월1일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한 SOL페이(이하 신한쏠페이) 앱 내 ‘마이샵’ 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 받아 해당 상권 내 가맹점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7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대상 상권은 마이샵 페이지와 서울특별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월 한달 간 해당 상권에서 캐시백 쿠폰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24개 이상 상권에서 쿠폰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1명을 추첨해 100만 포인트를 제공하고, 12개 이상 23개 이하 상권에서 이용한 고객 중 2명을 추첨해 50만 포인트, 1개 이상 11개 이하 상권 이용 고객 중 200명을 추첨 해 1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신한카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골목상권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지역 소상공인 성장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