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서버용 메모리 시장 확대 지속…메모리 매출 상승
갤럭시 S24 판매 호조 지속…출하량·매출 두 자릿수 성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삼성전자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조4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2.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4% 늘어난 74조700억 원이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영업이익 6조4500억 원, 매출 28조56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메모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DDR5(Double Data Rate 5)와 고용량 SSD(Solid State Drive) 제품의 수요가 지속 확대됐다.
이에 △DDR5 △서버SSD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 확대와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실적이 전분기 대비 대폭 호전됐다.
또 업계 최초로 개발한 1b나노 32Gb DDR5 기반의 128GB 제품 양산 판매를 개시, DDR5 시장 리더십을 강화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시스템온칩)·이미지센서·DDI(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 제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돼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파운드리는 시황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고객 수가 전년 대비 약 2배로 증가했다.
아울러 GAA(게이트올어라운드)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과 생활가전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영업이익 2조7200억 원, 매출 42조700억 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MX 부문은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비수기가 지속되면서 매출이 신모델이 출시된 1분기에 비해 감소했다. 판매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S24 시리즈는 2분기와 상반기 출하량·매출 모두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은 ‘2024 파리 올림픽’ 특수에 힘입어 선진 시장 성장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생활 가전은 성수기에 접어든 에어컨 제품 매출 확대와 비스포크 AI 신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만은 영업이익 3200억 원, 매출 3조6200억 원을 기록했다. 포터블과 TWS(True Wireless Stereo) 중심의 소비자 오디오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SDC) 사업에선 영업이익 1조100억 원, 매출 7조6500억 원의 성적을 거뒀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플래그십 제품의 견조한 수요와 리지드(Rigid) 판매 기반 강화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좌우명 : Hakuna mat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