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질적성장 위해 선제적 변화 필요”…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출시 [IT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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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질적성장 위해 선제적 변화 필요”…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출시 [IT오늘]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4.07.0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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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
LG전자, 공감지능 클로이 로봇 ‘구독 서비스’ 시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김용성 SK하이닉스 팀장, 이재호 환경부 연구관, 김창배 상명대 교수, 이종호 마이크로소프트 이사, 최준호 숲과나눔재단 소장 (왼쪽부터). ⓒ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아카디아에서 ‘넥스트 쉬프트 생물다양성 포럼(Next Shift Biodiversity Forum)’ 을 열고, 민·관·학 관계자들과 함께 생물다양성 보전에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생태계 보전을 위한 거시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열었으며, 국내에 서식하는 6만여 종의 생물에 대한 빅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종을 인식하고 판별함으로써 생태계 모니터링 및 관련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는 SK하이닉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숲과나눔재단 관계자·이재호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김창배 상명대학교 생명공학전공 교수·시민과학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발제 강의와 토론 두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각 소속 단체를 대표하는 5명의 연사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강의 세션에서 이재호 연구관은 국가생물다양성전략과 기업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고, 김용성 SK하이닉스 환경에너지 팀장과 최준호 숲과나눔재단 소장은 기업과 시민단체가 생물다양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소개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생태계 관찰 정보 수집과 데이터베이스 체계화 △시민과학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역량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AI 기술 연계 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생물다양성 보전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ESG 경영을 선도하겠다”며 “이를 통해 회사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K그룹, 경영전략회의. ⓒ사진제공=SK

최태원 회장 “'미래준비-질적성장’ 위해 선제적·근본적 변화 필요”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SK경영의 근간인 SKMS(SK경영관리시스템)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 개선’ 등 ‘경영의 기본기’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경영전략회의'는 최태원 회장·최재원 수석부회장(이상 화상 참석)·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주요 계열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상반기 동안 밸류체인 재정비 등을 위해 운영한 다양한 TF(태스크포스)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미국 출장 중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최근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과 관련해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인공지능)’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이날 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인공지능) 콤보'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비스포크 AI 콤보의 AI 기능과 세탁·건조 용량을 유지하면서 실용성이 높은 4.3형 LCD 스크린을 탑재했다.

이번 출시된 신제품은 △세탁물에 맞는 최적의 코스로 작동하는 'AI 맞춤 코스' △세탁물에 맞게 적정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옷감에 맞는 양의 버블로 세탁하는 'AI 버블' 등 기존 제품의 대표 AI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기존과 동일한 세탁 25kg·건조 15kg의 대용량으로 킹사이즈 이불 빨래도 가능하고 빨래 양이 많은 여름철에도 세탁과 건조가 한번에 가능하다.

이밖에 4.3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간편한 세탁·건조 코스 제어가 가능하다. 또, '빅스비(Bixby)'를 지원해 음성으로 손쉽게 명령을 내릴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한 전화 수신 △세제 간편 구매 △타이머 설정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국내 누적 판매량 3만대를 돌파하며 국내 올인원 세탁건조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 고유의 장점을 두루 갖추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이번 신제품 출시로 라인업까지 확대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이무형 삼성전자 DA 사업부 부사장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세탁량이 증가하는 여름철이 되면서 올인원 세탁건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비스포크 AI 콤보의 선택지를 확대한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이 똑똑하고 편리한 세탁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테일 매장, 호텔, 병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리테일 매장·호텔·병원·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AI 클로이 로봇 ‘구독 서비스’ 시작

LG전자는 이달부터 ‘로봇 구독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를 본격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고객들은 공감지능(AI, Affectionate Intelligence) ‘클로이 서브봇(ServeBot)’을 리테일매장·호텔·병원·식당 등에서 구독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클로이 로봇 구독을 통해, 그간 서비스 로봇 도입을 원하는 B2B(기업 간 거래) 고객들의 페인포인트(Pain Point)였던 초기 구매 비용을 비롯해 전문적인 제품 관리 및 점검에 대한 부담을 해결한다.

LG전자는 계약기간 동안 6개월마다 케어솔루션 매니저를 통해 △자동 감지 시스템·거리 탐지 센서·모터 등 제품 상태 점검 △정기적으로 전원스위치· 충전 단자·로봇 휠 동작·외관 파손 점검 △화면·카메라 및 선반 커버 등을 포함한 외관 클리닝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서빙 전문가’로 진화한 LG 클로이 서브봇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 급정거나 급출발, 진동 등에 의한 국물 넘침 현상을 방지했다. 라이다 센서와 3D 카메라가 공간을 인식해 복잡한 매장내 장애물을 회피하는 것은 물론 높이 조절이 가능한 선반에는 40kg까지 식기를 담을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향후 구독 로봇 종류를 늘리는 등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1조 원 규모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성진 LG전자 구독영업담당은 “구독경제 트렌드에 맞춰 보다 많은 고객이 LG만의 차별화된 로봇 솔루션을 경험하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와 항공,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Hakuna 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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