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라이프, ‘KB내맘대로 Pick! 건강보험’ 출시
삼성화재, ‘운전 훈수 자격시험장’ 캠페인 진행
SBI저축은행, 명의도용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
기보, KPASⅡ 고도화 통해 IP 우수기업 지원
신복위-신용카드재단, 청년 체납 건보료 MOU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우한나 기자]
금감원, 보험 절판마케팅에 소비자경보 발령
최근 일부 보험상품의 불완전판매와 절판마케팅 등 과당경쟁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보험사들은 △최대 130%까지 보장하는 단기납 종신보험, 최대 60만원을 보장하는 상급종합병원 1인실 입원비 일당 △회당 100만원까지 보장금액을 증액한 독감보험 △최대 1억원의 변호사선임비용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등 과도한 보장을 내세운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가 단기이익에 급급해 소비자 신뢰를 저버리는 불건전 영업 관행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비자 경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보장한도를 과도한 수준으로 증액하거나 보장성 보험임에도 높은 환급률만을 강조하는 등 불합리한 상품개발‧판매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일부 보험사는 상급종합병원 또는 1인실 입원비용 보장한도를 업계 최대로 보장한다며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다인실보단 1인실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해 1인실 입원비 보험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문제는 상급종합병원은 전국 47개에 불과하고 일부지역은 상급종합병원이 아예 없거나 1개밖에 없어 접근성이 낮다는 점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은 경북·세종·제주 0개, 충북·전남·울산은 각 1개뿐이다.
설상가상으로 1인실 병상수는 병원 전체 병상수에 비해 매우 적어 가입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이용이 제한적이다. 1인실 병상수 비중(KOSIS 통계)은 상급종합병원의 6.8%, 종합병원의 6.1%에 불과하다.
단기납 종신보험을 둘러싼 과당경쟁도 심하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5년 혹은 7년 납입뒤 10년간 유지할 경우 높은 환급금을 제공하는 상품을 말하는데 일반 종신보험에 비해 만기가 짧고 한때 최대 135%의 환급률 혜택까지 제공하는 등 보험사들의 판매경쟁이 도를 넘었고 절판마케팅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높은 수준의 단기 환급률만 보고 가입한다면 가입자 기대와 달리 중도 해지시 해약 환급금이 없거나 매우 적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단기납 종신보험 등 무‧저해지상품은 보장성보험이므로 저축 목적으로 가입하려는 경우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교보생명, 카톡으로 원스톱 보험서비스 제공
교보생명이 모바일 메신저 기반 고객지원시스템인 ‘교보톡톡’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교보톡톡은 기존 고객지원시스템과 카카오톡을 연결해 고객과 컨설턴트가 손쉽게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객들에게 보험상품 관련 문의부터 상담, 고객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이 카카오톡내 ‘교보생명 컨설턴트’ 채널을 추가하고 연결에 동의하면 카카오톡으로 담당 컨설턴트와 자동으로 연결된다. 고객들은 카톡을 통해 각종 보험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컨설턴트는 고객의 카카오톡 클릭 몇 번만으로도 보험약관, 상품 제안서 및 청약서, 상품안내자료 등을 바로 보낼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다운로드하거나 컨설턴트를 통해 신청 후 전달받아야 했지만, 이 같은 번거로움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번 교보톡톡 시스템은 교보생명과 카카오그룹사인 디케이테크인이 2년간 협업한 결과물이다. 국내 최초로 카카오톡을 활용한 고객관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만큼 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톡톡 서비스 출시는 고객관점에서 보험 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험 업무 개선에 적극적으로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흥국화재, ‘보이는 TM’ 전면 도입
흥국화재가 고객과 전화상담원이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 보험가입을 진행할 수 있는 ‘보이는 TM(텔레마케팅)’ 서비스를 모든 상품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이는 TM은 ‘미러링’ 기술을 이용해 고객이 보는 모바일 화면과 전화상담원이 보는 PC 화면을 ‘거울처럼’ 실시간으로 일치시킨다. 상담원이 보험가입 절차나 보험약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면 고객은 모바일 화면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작성해야 하는 부분도 상담원이 실시간으로 안내하며 입력을 돕는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8개 보험상품에 대해 해당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했고, 이번에 상품 전체로 확대했다.
보이는 TM 도입으로 전화상담을 통한 보험가입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음성통화로만 가입을 진행하는 경우 평균 9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보이는 TM을 이용하면 평균 35분 만에 보험가입을 마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모든 보험가입 절차가 ‘하나의 화면’ 안에서 매끄럽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또한 보험가입 도중 전화 통화나 인터넷 연결이 끊기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없다. 자동저장, 자동연결 기능이 적용돼 마지막에 본 화면이 그대로 복원되기 때문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보험대리점 전화상담원들의 보이는 TM 사용률이 80%를 넘어섰다”며 “모든 상품으로 대상을 확대한 것도 시범운영 당시 상담원분들의 적극적인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라이프, ‘KB내맘대로 Pick! 건강보험’ 출시
KB라이프생명(대표이사 사장 이환주)이 온라인 보험상품 ‘KB내맘대로 Pick! e-건강보험 무배당(갱신형)’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신상품 가입 이벤트와 보장분석 체험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품은 KB라이프생명이 온라인 채널에서 처음 선보이는 건강보험 상품이다. 한국인의 3대 질환으로 꼽히는 암·뇌·심장을 집중적으로 구성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생활습관과 가족력 등 장래의 위험요소에 따라 △암 △뇌·심장질환 △수술·입원비를 보장하는 3가지 플랜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플랜 내에서 고객이 직접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거나 제외하는 등 DIY(사용자 직접 제작)형 맞춤 설계가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올인원 암플랜은 암 진단과 수술은 물론이고 표적항암약물치료나 방사선약물치료 등 진단과 수술사이에 발생하는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뇌심튼튼 보장플랜은 뇌와 심장에 대한 각종 질환이 발생할 경우 진단과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수술입원 보장플랜은 다양한 입원특약부터 수술보장특약까지 갖춰 입원과 수술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특히 재해로 인한 골절 및 깁스치료와 장해까지 특약으로 폭넓게 보장한다.
또한 KB라이프생명 홈페이지에서 ‘고객 맞춤형 디지털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이 현재 보유한 보험상품을 꼼꼼하게 분석한 후 보완이 필요한 보장과 보험상품에 대해 디지털PB와 채팅이나 전화로 무료 상담이 가능하다.
고객 감사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최대 3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보장분석 체험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10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평균 수명이 늘어나며 질병으로 인한 재무적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는 건강보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온라인 채널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겠다”고 전했다.
삼성화재, ‘운전 훈수 자격시험장’ 캠페인 진행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을 소재로 한 ‘삼성화재 운전 훈수 자격시험장’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운전 보조석에 앉으면 운전자에게 훈수를 두고 싶어지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획한 이번 캠페인은 운전 면허 시험장에서 면허를 취득하는 컨셉으로 진행된다. 응시원서를 접수해 문제를 풀면 결과에 따라 다섯 가지 레벨로 분류된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4월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운전 훈수 자격시험장 페이지에 방문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닉네임만 입력하면 누구나 바로 참여할 수 있다.
메인 콘텐츠인 ‘운전 훈수 자격시험’은 총 8문제로 구성돼 있다. 안전운전 상식과 넌센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장점을 담은 문제 등을 푸는 동안 자연스럽게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참여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차량용 소화기와 차량용 비상LED 등 안전운전에 도움이 되는 경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응시원서 접수처’와 ‘신박한 고객센터’ 콘텐츠도 준비했다. 응시원서 접수처에서는 평소 본인의 운전 성향과 가까운 문장을 선택하면 성향에 맞는 안전운전 부적을 보여주며 휴대폰 배경화면 등으로 설정할 수 있는 디지털 굿즈를 제공한다.
신박한 고객센터는 삼성화재에 바라는 고객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공간이다. 삼성화재의 서비스나 상품에 대해 고객들이 신박하고 다양한 의견을 접수하면 담당 부서에 전달된다.
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자동차를 소재로 해 고객 가까이에서 일상을 지킨다는 삼성화재의 브랜드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BI저축은행, 명의도용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
SBI저축은행이 악성 앱 피싱 방지 업체인 에버스핀과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협업해 명의도용 방지 신기술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명의도용, 피싱 등 관련 범죄 수법이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SBI저축은행은 관련 전문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피해 발생 전 선제적인 사고 예방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SBI저축은행은 신분증 사본 판별시스템, 통신사 개통 정보 확인 등 신분증 진위확인 및 휴대폰 도용 여부를 판단해 왔다. 추가적으로 이번 신기술 도입을 통해 기존에 수집한 정보 외에도 스마트폰 앱 설치, 이용 패턴 등을 바탕으로 비정상 징후를 탐지하고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정보를 결합해 금융상품 신청단계에서 명의도용 여부까지 탐지할 수 있게 했다.
SBI저축은행 박현용 리테일심사실장은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는 피해 발생 전 사전 예방이 절실히 필요한 분야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정보력이 결합돼야 이를 막을 수 있다”며 “이에 악성 앱 분야 점유율 1위로 신뢰도를 굳힌 에버스핀과 대표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의 합작 솔루션을 도입해 명의도용 범죄 사전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보, KPASⅡ 고도화 통해 IP 우수기업 지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전문평가자의 다양한 평가사례를 반영해 자동 특허평가시스템 KPAS(KIBO Patent Appraisal System)Ⅱ를 고도화했으며, 이를 지식재산(IP) 금융에 활용해 IP 우수기업을 적극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KPAS은 전문평가자의 평가데이터, 평가패턴 등을 AI 기반 빅데이터 및 딥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특허의 평가등급과 가치금액을 자동산출하는 스마트 특허평가시스템으로, KPASⅠ(특허등급평가)과 KPASⅡ(특허가치평가)로 구분 운영되고 있다.
실시간으로 신속한 평가가 가능해 연간 2만건 이상의 특허 평가 보고서가 생성되고 있고, 대학 산학협력단과 공공연구기관 등 28개 협약기관에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기보는 그동안 축적된 박사급 인력 300여명의 평가사례와 노하우를 AI 학습데이터로 활용해 매출 추정을 정교화하는 등 KPASⅡ의 가치산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평가자가 개별기업의 재무특성을 선택 반영할 수 있도록 해 AI 기반 자동산출시스템의 획일성을 보완했다.
기보는 올해 약 6000억원 규모의 지식재산(IP)평가보증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며 KPASⅡ를 통해 IP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KPAS는 2017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특허기반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수십년간 쌓아온 기보의 전문 기술평가 데이터와 AI 기술이 접목된 우수한 플랫폼”이라며 “플랫폼을 대외에 개방하고 다양하게 활용되도록 함으로써 국정과제인 데이터 기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복위-신용카드재단, 청년 체납 건보료 지원 MOU
신용회복위원회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Care-Up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인해 정상적인 금융거래와 취업이 힘든 청년들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다.
위원회에서 신용카드재단의 기부금으로 채무조정 중인 청년의 건강보험료 체납금을 대납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를 최장 24개월간 나눠서 상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금까지 취약청년 356명, 약 8000만원의 체납 건강보험료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신용카드재단은 기부 재원을 1억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기존 만 34세에서 39세로 지원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건강보험료 체납 취약 청년이 실질적으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정순호 신복위 사무국장은 “2년 연속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의 따뜻한 나눔으로 보다 많은 취약청년이 체납 건강보험료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취약청년의 정상적인 금융거래와 취업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우리 주변에 과중한 채무로 어려우신 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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