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LG에너지솔루션, 中 상주리원과 LFP 양극재 5년 공급계약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상주리원과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약 16만 톤을 5년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극재 16만 톤은 한 번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기준, 전기차 100만 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상주리원은 LFP 양극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연간 생산능력은 31만 톤이다. 중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도 생산능력(약 3만 톤)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생산능력 12만 톤 수준까지 해당 공장 증설에 나선단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중국 남경공장에서 ESS용 LFP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전기차용 LFP 배터리는 오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화인터텍, 이차전지 소재 사업으로 사업 확장
효성 디스플레이 소재 계열사 신화인터텍이 이차전지용 절연 테이프 개발 및 초도양산에 성공, 최근 국내 대기업에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차전지 테이프는 배터리를 보호하는 부품으로, 내화학성 및 절연성이 중요한 제품이다.
신화인터텍은 우리나라에서 브라운관 TV용 테이프를 최초로 국산화한 기업으로, 전자기기용 테이프 제조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신화인터텍은 이번 제품을 시작으로 이차전지 및 전기차 테이프 부문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철흥 신화인터텍 대표는 "배터리 외부용 테이프부터 시작해 내부용 테이프, 모듈, 팩,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다양한 테이프로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광양 공장 착공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설 광양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2500톤 규모다. 전기차(60kWh) 약 58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생산제품은 삼성SDI에 전량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월부터 기존 광양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에 돌입한 바 있다. 또, 포항에서도 하이니켈 NCA 공장을 추진 중이다.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각각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퓨처엠은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능력 연산 8만2500톤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두 전용공장에서 NCA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 경쟁력 제고에 나선단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다결정 양극재 대비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이 높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생산한 바 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