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황화리튬 공급 MOU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1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황화리튬 공급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공급받는 황화리튬은 자사 고체전해질 샘플 생산에 활용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난 5일 익산2공장에 고체전해질 파일럿 설비를 착공했다. 생산능력은 연산 최대 70톤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해당 설비를 올해 연말까지 시험가동하고, 오는 2026년 양산에 나선단 목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부문의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호주 WesCEF와 리튬정광 공급 계약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생산 기업 WesCEF와 리튬정광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2024년 1년간 8만5000톤이다. 수산화리튬 기준 1만1000톤, 전기차(한 번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EV) 기준 약 27만 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양사는 향후 추가 공급계약도 논의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WesCEF는 지난 2022년에도 공급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양사는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수산화리튬 5만 톤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WesCEF가 공급하는 수산화리튬은 전량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은 “WesCEF와 같이 잠재력이 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IRA 대응 등을 위해 앞서 △호주 Green Technology Metals 캐나다 생산 리튬정광의 25% △칠레 SQM 생산 수산화·탄산리튬 10만 톤 △호주 라이온타운 생산 리튬정광 70만 톤 등을 확보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S&P 글로벌 ESG 평가서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 획득

포스코퓨처엠은 S&P 글로벌의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S&P 글로벌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로, 매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실시해 각 산업별 ESG 점수가 전년 대비 5% 이상 향상된 각 산업별 상위 기업에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받은 기업은 평가 참여 62개 업종 9400여 기업 중 41개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전년 대비 33% 향상된 69점을 획득하며 등급을 획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와 함께 올해 S&P 글로벌의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 회원에 처음으로 등재됐다. S&P 글로벌은 각 산업 상위 15% 기업 중 해당 산업군 최고 점수 30% 이내 기업을 회원으로 등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