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이동관 탄핵안 발의에 “정치적 격리 필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김기현, 인요한 공관위원장 요구에 “적절치 않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공관위원장 추천 요구에 대해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사실상 제안을 거절했다.
김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 발언에 대해 “그동안 혁신위원회가 수고를 많이 했는데, 당의 발전을 위한 나름대로 좋은 대안을 제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도 “그동안 혁신위 활동이 인요한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그런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혁신위 회의에서 “나부터 먼저 희생하며, 당 지도부에 제안한다. 나는 이번 총선에 서대문 지역구를 비롯한 일체의 선출직 출마를 포기하겠다. 혁신위에 전권을 준다고 공언한 말이 허언이 아니라면 나를 공관위원장으로 추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혁신위원회에서 제안한 국민의 뜻이 공관위를 통해 온전히 관철돼 국민이 당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답변은 당에서 월요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국회가 30일 열린 본회의에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했다. 유남석 전 소장이 퇴임한 지 21일 만이다.
임명동의안 표결은 총투표수 291표 중 찬성 204표, 반대 61표, 기권 26표로 가결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은 이날 민주당이 합의 없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한 데 반발해 본회의에 불참하기로 했으나,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는 참여했다.
권성동, 野 이동관 탄핵안 발의에 “민주당 정치적 격리 필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탄핵이라는 제도를 마치 흉기처럼 휘두르며, 아무나 공격해대는 묻지마 범죄자와 같다. 민주당이야말로 정치적 격리가 필요한 집단”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먼저 심의할 것을 요구하는 안건을 발의했으나 모두 민주당 반대로 부걸되고 말았다”며 “헌법이나 법률 위반 사항이 명백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탄핵안을 남발하는 것은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직권남용”이라고 전했다.
권 의원은 “이미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했지만 결국 헌법재판소 전원일치로 기각됐다. 여기에 대해 민주당이 무슨 정치적 책임을 졌냐”며 “무리한 탄핵안을 또 다른 탄핵안으로 덮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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