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사진·미식’ 취향따라 떠난다…여행업계, 패키지 다각화 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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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사진·미식’ 취향따라 떠난다…여행업계, 패키지 다각화 골몰
  • 정재은 기자
  • 승인 2023.10.25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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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분화된 소비자 니즈 겨냥…미식·골프·취미 등 패키지 여행 차별화 나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재은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 사이판 골프 패키지 이미지 ⓒ교원투어

여행업계가 골프·취미·미식 등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에 따라 상품도 다각화해 소비자를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25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는 직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36만여 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 7~8월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 연휴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가 이유로 꼽혔다. 

하나투어는 여행 시장이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 차별성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나투어는 취미를 테마로 한 여행 패키지를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해외 출사 여행을 준비했다. 

하나투어는 전문가에게 사진을 배울 수도 있고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패키지를 기획했다. 전문 사진작가가 멘토로 전 일정에 동행하는 사진 출사 맞춤 일정이다. 해외 유명 출사 명소에서 전문가에게 직접 레슨을 받아 나만의 작품을 촬영한다. 또한 여행지를 즐기는 모습을 전문 작가가 직접 촬영해 인생샷을 남기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하나투어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 골프, 오로라투어, 온천, 먹방 등 다양한 테마가 준비돼 소비자가 취향에 맞는 패키지 여행을 선택할 수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골프 수요의 증가에 따라 해외 골프 여행 상품 강화에 나섰다. 실제로 여행이지의 올해 상반기 골프 패키지 송출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30% 늘었다. 하반기에는 동계 시즌을 앞두고 해외 골프 패키지 예약이 증가세다. 여행이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4분기 필리핀 상품 전체 예약에서 골프 패키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45%를 기록했다. 

이에 바탕으로 여행이지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판매 채널 다변화, 해외 관광청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골프 패키지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여행이지는 최근 골프 전문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 입점을 통해 골프 패키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마리아나관광청과 협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이판은 올해 상반기 골프 패키지 송출객 가운데 30%를 차지할 정도로 선호도가 높은 골프 여행지다. 동계 시즌 골프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사이판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여행이지는 테마 여행 라인업을 보강한다. 이를 위해 샌드박스네트워크와 손잡고 각 분야별 전문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테마 상품 개발을 중점 추진 중이다. 색다른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미식여행을 준비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와의 협업으로 선보이게 된 첫 번째 결과물 ‘천천히 걷다, 마쓰야마 3일’이다. 유튜브 미식 크리에이터 ‘비밀이야’가 기획·개발에 참여한 미식 테마 여행상품이다. 비밀이야가 직접 선정한 식당에서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미슐랭 1스타로 선정된 식당 2곳의 방문 일정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색다른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여행업계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상품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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