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로얄오피스 “방한 계기 한-UAE 비즈니스 본격 시동”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경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로얄패밀리오피스(이하 UAE 로얄오피스) 관계자의 방한 소식에 관련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앞서 UAE 로얄오피스는 지난달 Web3.0 기반 핀테크 전문 기업 에이트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에이트원은 오는 9월 UAE 로얄오피스 관계자들이 방한해 자사와 아시아 법인 설립을 위한 실무 준비를 진행하고, 한국 국회의원 및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UAE 로얄오피스의 이번 방한은 IT와 블록체인 등 Web 3.0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기업과의 협력 강화와 에너지·금융 등의 사업 전 분야에서의 다양한 협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이트원 관계자는 “(UAE 로얄오픽스는) 특히 국내 주요 기업들과 미팅을 추진해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또 이슬람권 은행의 한국 설립은 물론 아랍 자본의 아시아 투자를 위한 사무실 설립, 블록체인 STO 분야의 협력 강화도 논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UAE 로얄오피스는 ‘아메드 빈 파이샬 알 까시미’ UAE 왕자 방한을 계기로 韓-UAE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블록체인·STO 분야의 독자적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트원과 손잡고 UAE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UAE 로얄오피스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한국의 국회의원들과의 회의 및 논의를 포함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 정치적 협력이 강화되고 국제 사회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도 진행될 것”이라면서 “방한 기간 중 한-UAE Web3.0 포럼을 개최해 블록체인, STO 등 핀테크 관련된 협력 가능성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 자본 기반 은행이 한국에 설립되면 한국은 아시아 금융 시장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고, 이슬람 금융 분야의 아시아 진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아시아 지역 사무실 개소 등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STO(토큰증권 발행) 등 금융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로얄 패밀리 오피스의 한국 방문이 양국 간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고, 블록체인 기술 등 혁신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계획을 추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들이스트 인베스트먼트와 에이트원의 의장인 브루스정은 “UAE Web3.0 포럼과 블록체인 STO 등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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