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부의行…여당 ‘항의’ 퇴장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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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부의行…여당 ‘항의’ 퇴장 [정치오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6.30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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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통령이 전 정부에 ‘반국가세력’ 공언…국가위기 아닌가”
국민의힘 “의회독재하는 민주당, 국회법 무력화 하는 꼼수만 부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부의의 건 표결에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연합뉴스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과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부의의 건 표결에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고 있다.ⓒ연합뉴스

‘노란봉투법’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부의行…여당 ‘항의’ 퇴장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30일 국민의힘 반대와 항의 속에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부의(附議)됐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노동조합과 노동관계 조정법 일부개정 법률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여당 의원들은 반대토론을 한 뒤 본회의장에서 퇴장, 표결에 불참했다.

부의 여부를 무기명 투표에 부친 결과 18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74명, 반대 4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이낙연 “대통령이 전 정부에 ‘반국가세력’ 공언…국가위기 아닌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통령이 전임정부를 향해 ‘반국가세력’이라고 공언했다”며 “나라를 어쩌려고 그렇게까지 폭주하는가”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으로 위태로운 폭력적 언동이다”며 “집권세력의 생각이 그렇다면, 그것이야말로 국가위기가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어서 “모든 언론이 전임정부를 겨냥했다고 받아들일 만한 표현을 대통령의 공식발언으로 집어넣는 것은 대통령실의 위험한 의식이거나 무지하고 무감각한 무능”이라며 “대통령은 속히 국민 앞에 사과하고 보좌진을 문책해야 옳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회독재하는 민주당, 국회법 무력화 하는 꼼수만 부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까지 입법폭주를 멈추지 않았다”며 “다수 의석을 가진 초거대 민주당이 지난 3년간 국민에게 보여준 것은 무언인가. 정당 간 합의는 건너뛰고 국회법을 무력화하는 꼼수뿐”이라고 말했다.

김기현 대표는 “막가파 민주당이 계속해서 막가는 길을 치받고 있다”며 “민주당의 심보는 뻔하다. 윤석열 정부가 성과를 못내게 하고, 민생을 어렵게 하자. 그러면 국민들이 불만을 갖고 민주당을 찍어줄 것이라는 못된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는게 빤하다”고 비판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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