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DL이앤씨(구 대림산업)는 수직증축 방식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사에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공법인 '포스트텐션 하중전이공법'을 개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제964호)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법은 기존 공동주택의 층수를 올리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하층 벽체에 강연선(여러 강철을 꼬아 만든 줄)을 설치해 수직증축으로 증가한 하중을 적절히 분산시키는 게 특징이다. 초고층 빌딩, 원전 플랜트, 교량 등 건설에 주로 사용되는 포스트텐션 기술을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접목시킨 것이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국내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마포 용강아파트(강변그린), 압구정 현대사원아파트(대림 아크로빌), 이촌동 로얄맨션 등 공동주택 리모델링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DL이앤씨 측은 "2019년부터 15명의 석박사급 연구 인력과 전문가를 투입해 수직증축은 물론, 층간 차음과 지하주차장, 골조 보강 등 리모델링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엔 다른 건설사들이 풀지 못한 공동주택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난제를 풀면서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리모델링 사업 확대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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