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투자연계보증 확대해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신용보증기금, 반도체 건설산업 경쟁력 확보 위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
신용보증기금은 삼성중공업 협력업체에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신보는 삼성중공업의 ‘중공업 제조기술 활용을 통한 반도체 설비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4개 중소기업에 과업수행을 위한 운전자금 65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래 반도체 수요증가에 대비하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평택에 구축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 설비투자와 연계돼 추진된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협력기업에게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신보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에 참여하는 대기업의 경우 협력기업에 대한 간접금융지원 노력이 인정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도 반영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 건설산업의 활성화와 반도체 기술의 초격차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보는 국가경쟁력 향상이 기대되는 기간산업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돕는 프로보노 활동 펼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여가산업 공공기관들과 함께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프로보노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보노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기부하는 활동으로 여가산업 공공기관(공단, SR, 한국마사회, 그랜드코리아레저) 4곳이 협업해 프로보노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기관들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을 위해 각 기관들의 전문성을 활용해 △ 법무 서비스 △ 판로 개척 △ 영업·마케팅 △ 안전 컨설팅 △ ESG 경영 등 총 10개 분야에 걸쳐 맞춤형 컨설팅 지원할 예정이다.
공단은 안전 컨설팅, ESG 경영 분야를 지원하며 공단 사업 관련 ESG 협업과제를 추진하는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보노 사업의 혜택을 받고자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4일부터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현재 이사장은 “여러 공공기관이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함께하는 만큼 사회적경제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단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목표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보, 투자연계보증 확대해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
기술보증기금은 위축된 투자시장을 보완하고, 모험자본 시장에 대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벤처투자연계보증’을 확대하고 ‘VC벤처펀드 특별보증’을 상시체계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벤처투자연계보증은 민간VC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에 기보가 보증을 지원하는 것으로 투자 이후에 기업의 부족한 자금을 해결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기보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회수가 어려워지면서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줄이 마르고 투자 혹한기가 계속되는 상황인 점을 고려, 기존 ‘벤처투자연계보증’에 다양한 우대사항을 반영해 투자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개선된 ‘벤처투자연계보증’은 벤처투자기관으로부터 5억 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창업후 7년 이내의 비상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보증비율 상향 △고정보증료율 1% 적용 △지방소재기업·최근 투자유치기업·최종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보증료 0.2%p 추가 감면 등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
또한 ‘VC벤처펀드 특별보증’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와 벤처캐피탈(VC)의 신속한 펀드 결성을 지원하는 특별보증 프로그램으로, 출자금 용도로 전액 보증지원하고 있다. 기보는 ‘VC벤처펀드 특별보증’ 지원기간을 기존 공모방식에서 상시화로 변경하고, 모태펀드 수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VC까지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신속한 펀드결성을 유도하고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기보는 자금조달과 후속투자 기회가 단절된 스타트업 기업의 자금공백을 보충해 성장동력을 유지하고 투자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벤처투자연계보증, VC벤처펀드특별보증 등 올해 하반기 총 1500억 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그동안 투자연계보증 도입을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해 왔으며, 최근 복합경제 위기로 자금조달과 후속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지원에 노력하겠다”며, “민간주도 벤처투자시장 활성화에 정책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국정과제인 완결형 벤처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