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SK하이닉스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격려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마이크로소프트·숲과나눔재단 등과 ‘생물다양성 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제안 경연’(AI Challenge for Biodiversity)을 공동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태계 관찰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분석 결과를 도출하는 ‘데이터 분석 리그’ △데이터 역량 없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 제안 리그’ 2가지로 운영되며, 생물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에 대해 총 2600만 원 규모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팀(최대 5인)은 오는 30일까지 별도 경연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을 보유하거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시민과학자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만 14세 이상)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데이터는 생물다양성 보전 취지에 공감한 동아사이언스가 후원한다. 참가자는 동아사이언스에서 운영하는 시민과학 프로젝트 ‘지구사랑탐사대’를 통해 10년간 누적된 △생태 사진과 영상 20만 개 △약 2만 명(6000여 팀)의 시민과학자 활동 기록 데이터 △기상청·공공기관 등 외부 데이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김윤욱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를 활용해 관련 데이터를 외부와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다양성 보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당사가 추구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