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상승 속 혼조마감…S&P‧나스닥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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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상승 속 혼조마감…S&P‧나스닥 신고가
  • 정세연 인턴기자
  • 승인 2021.08.31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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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세연 인턴기자)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6포인트(0.16%) 하락한 3만5399.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0.43%) 상승한 4528.7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39포인트(0.90%) 오른 1만5265.8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이어 사상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지난 주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이 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날도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고, 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기술주들이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과 더불어 시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해온 점이 ‘긴축 발작(taper tantrum)’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로 풀이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bp이상 하락한 1.27%대를 기록하며 지난 26일 기록한 1.36%대보다도 더 낮은 수준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고 있다.

고용수준이 예상보다 더욱 개선된 경우,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의 전문가 예상치는 75만 명이다. 전달에는 94만 3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실업률은 5.2%로 전달 수치인 5.4%에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은 미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고, 주가가 3%이상 상승했다.

후불결제업체 어펌은 아마존과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주가가 40% 이상 급등했고 밈 주식으로 떠오른 미국 기술지원업체 서포트닷컴은 주가가 38% 가량 상승했다.

위성 서비스 제공업체 글로벌스타의 주가는 9월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13에 인공위성 기능이 탑재될 수 있으며, 애플과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63% 가량 폭등했다. 이 소식에 애플의 주가도 3%대 올랐다.

반면 로빈후드는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고객들의 주식 거래 주문 정보(order flow)를 판매하는 관행을 금지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전했고, 주가가 6%이상 떨어졌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올랐고, 금융주와 에너지 관련주는 1%이상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22% 하락한 16.19를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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