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AIA생명, 'e프라이버시 플러스' 8년 연속 획득
AIA생명은 9일 국내 생명보험사 중 최초로 개인정보보호협회 (Korea Online Privacy Association)의 '개인정보보호인증(OPA PRIVACY)' 중 'e프라이버시 플러스(ePRIVACY PLUS)'를 8년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인증'은 기업 또는 기관의 홈페이지, 서비스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활동을 평가해 인증 기준에 부합할 경우 인증서를 부여하는 민간 인증제도다.
이번에 획득한 'e프라이버시 플러스'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활동과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물리적, 관리적 정보보호 수준에 대해 110개 항목에서 우수하게 평가된 웹사이트에 부여하는 인증인데, 서류 심사부터 온라인 심사, 개인정보보호협회 인증위원회의 최종 심의까지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AIA생명은 2013년 첫 '인터넷사이트 안전마크' 인증을 받은 이후 8년 동안 연속해서 재인증에 성공하며 개인정보 보호 체계 및 시스템보안 부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모바일 고객서비스 포털 'MY AIA'도 재인증을 획득했다.
AIA생명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김대일 부사장은 "이번 8년 연속 개인정보보호인증 획득은 고객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AIA생명의 안전한 고객정보보호 토대를 구축한 결과"라며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고 있는 해킹 등의 외부 공격으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호하고, 내부 사용자의 정보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며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헬스케어 주제 SNS 채널 개편
라이나생명보험은 9일 헬스케어를 주제로 공식 SNS 채널을 개편하고 건강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접하고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의 구성에서 건강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으로, 암·치매 등 한국인에 많은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3월 유튜브와 페이스북, 블로그 개편에 이어 4월부터는 인스타그램도 운영한다.
페이스북 채널에서는 '셀프체크 in 건강', '사소한 건강 꿀팁'과 같은 코너를 통해 고객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암 치료에 부작용이 적고 고통 경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표적항암치료제와 같은 신약 치료법 등의 의학정보도 제공한다.
유튜브 채널 '성장하는 어른들을 위한 지적인 수다(이하 성어지수)'는 그동안 인문학 중심에서 인문학과 건강을 융합한 컨텐츠를 새로 제공한다.
이달에는 인스타그램 채널을 새로 오픈 할 계획이다. 건강한 삶을 위해 필요한 4가지를 '식동휴락'이라는 테마로 구성한다. 올바른 식습관(식), 규칙적인 운동(동), 충분한 휴식(휴), 즐거운 행복감(락)이라는 주제로 생활 속 헬스케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나생명 조지은 부사장은 "올바른 건강 컨텐츠의 제공으로 고객의 생활 속 습관 변화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의 행복을 케어 하고자 예방, 치료 등 다양한 단계에서 필요한 건강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생명, 언택트 봉사활동 진행
한화생명은 9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봉사단 창단 이후 17년만에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물품지급을 통해 봉사하는 마음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면 봉사활동은 중단됐지만, 전국 한화생명 임직원과 FP로 구성된 '한화생명 봉사단'이 코로나19의 빠른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은 것이다. 이에, 마스크, 손소독제를 포함한 위생용품, 건강식품, 식료품 등을 각 복지단체의 성격에 맞는 물품을 지원할 것을 결정했다.
또한 임직원과 FP의 자발적인 기부와 회사의 1:1 매칭그랜트로 조성한 '사랑모아기금'은 현재까지 100억원을 넘어섰다. 한화생명은 결연단체 및 기타 사회공헌 단체의 복지사업에 기금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화생명 김영식 홍보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록 몸은 언택트지만 마음은 컨택트"라면서 "한화생명 임직원과 FP의 작은 정성이 보탬이 되길 바라며,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철학 '함께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교보생명, 안진회계법인 검찰 고발
교보생명은 9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공인회계사법 제15조, 제22조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회계평가업무 기준 위반으로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고발한 이후 후속조치다.
교보생명에 따르면, 일반적인 기업 가치평가와는 달리, 법원에 의해 강제성이 부여될 수 있는 옵션 행사가격에 대한 평가는 행사일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하지만 안진회계법인은 이러한 기본 원칙을 위배해 재무적 투자자(FI)의 풋옵션 행사시점이 2018년 10월 23일임에도, 같은 해 6월 기준 직전 1년의 피어그룹 주가를 사용했다. 이에 대해 교보생명의 법률대리인은 행사가격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평가기준일을 앞당겼을 소지가 있다고 봤다.
공인회계사법 제15조(공정·성실의무 등) 제3항, 제22조(명의대여 등 금지) 제3항 등에 따라, 공인회계사는 직무를 행할 때,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고, 고의로 진실을 감추거나 허위 보고를 하면 안 된다. 또한, 의뢰인이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부당한 금전상의 이득을 얻도록 이에 가담 또는 상담해서는 안 된다.
같은 법 제53조(벌칙)에는 제15조, 제22조 등을 위반 혐의에 대한 처벌 규정이 명시돼있다.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일부 FI의 의뢰로 기업 가치평가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공인회계사법, 공인회계사회 윤리기준 등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풋옵션 공정시장가치(FMV)의 평가기준일을 고의로 유리하게 선정하여 적용하고, 일반적인 회계원칙에 적절하지 않은 평가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 핵심 고발사유다. 법률대리인은 결국 이 배경에는 일방적으로 의뢰인의 주문에 부합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우는 고발장을 통해 "안진회계법인이 산정한 FMV는 의뢰인이 부당한 이득을 얻게 하도록 가담하지 않았다면 도저히 산정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공인회계사법 위반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가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강조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사안의 본질에서 벗어나 주주 간 분쟁이 경영권 문제로까지 연결되면서 회사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가중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고객, 투자자, 임직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회사의 평판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 펫보험 서비스활성화 위한 MOU 체결
DB손해보험은 9일 펫테크 스타트업 핏펫과 펫보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핏펫은 바이오와 ICT기술을 융합한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어헤드, 기능성 PB제품 판매 및 반려동물 전문 커머스 플랫폼 핏펫몰을 운영하고 있는 펫테크 스타트업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가족 개념이 강화되면서 질병에 대한 예방과 치료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고, 이에 힘입어 반려동물용 의료 서비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펫보험 가입율은 0.1% 수준으로 반려동물 선진국 일본 6%, 영국 25% 대비 크게 낮은 수치다.
DB손해보험은 금번 핏펫과의 MOU를 통해서 핏펫이 개발한 펫테크 제품과 반려동물 주요 질병 데이터를 활용하여 새로운 보험상품 개발과 제휴 마케팅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핏펫은 4월 런칭 예정인 수의사와 함께 개발한 건강 문진을 바탕으로 3만 가지 조합의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정기 구독서비스 '핏펫박스'를 통해 수집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건강고민 정보와 질병 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금번 MOU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핏펫 고정욱 대표는 "반려동물의 질병 이상징후와 보호자들의 건강 고민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건강 솔루션을 개발하여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의 복지 증진시키겠다"고 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