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20일 정치오늘 키워드는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대표 추대…새 공관위 발표’, ‘범여권 비례정당 더불어민시민당 공관위 구성’, ‘민생당, 비례연합 참여 않기로…지역구 단수공천 의결’, ‘정치개혁연합, 더불어시민당 비판’, ‘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 공천취소에 반발 소동’ 등이다.

 

◇범여권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시민당’ 공관위 구성 = 20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추천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더불어시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제선 희망제작소장, 김준혁 교수, 강영호 변호사, 권보람 크리에이터, 김솔하 변호사, 김호범 교수, 이경섭 엑스텍 대표, 정도상 소설가, 정재원 교수, 조민행 변호사 이상 10명이 참여하는 공관위 구성을 완료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민주당이 참여 중인 더불어시민당은 플랫폼 정당인 ‘시민을 위하여’가 모태이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호를 외쳤던 친문 조직 ‘개싸움 국민운동본부’가 주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대표 추대…공관위도 새로 구성 = 20일 민주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기존 공천관리위원를 해산하고, 새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총 7명이며 이중 5명은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공관위원장은 외부인사인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 공동부위원장은 염동열 당 사무총장, 조훈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맡았다. 공관위원에는 박란 동아tv대표이사, 전홍구 건국대 초빙교수, 황승연 경희대 교수, 정상환 국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앞서 미래한국당 새 당대표에는 5선의 원유철 의원이 추대됐다. 원 신임 대표는 이날 영등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하게 미래한국당 혼란을 수습하겠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새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사실상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경질한 가운데 조속히 새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새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원 신임 대표는 “더 이상 시행착오가 있어서는 안 된다. 유능한 청년과 여성들을 영입하고, 새 비전과 희망을 만드는 미래한국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한선교 대표는 4명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조정한 수정안 대한 선거인단 투표가 부결되자 전격 사퇴한 바 있다.
 

 

◇민생당, 비례연합 참여 않고, 지역구 단수공천 의결 = 20일 민생당은 최고위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범여권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 지역구 단수공천을 의결하고, 선거체제 출범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서울(8인) 임동순(광진구갑), 최조웅(송파구병), 김치열(강남구병), 정동희(강남구갑), 김광종(강남구을), 박기범(노원구병), 한인수(관악구을), 박춘림(성북구갑) △부산(2인) 노창동(금정구), 박재홍(연제구) △대구(1인) 남원환(동구을) △ 광주(5인) 최경환(북구을), 김명진(서구갑), 장병완(동구남구갑) 천정배(서구을), 김동철(광산구갑) △울산(2인) 김도현(북구), 고원도(남구을) △경기(6인) 양순필(광명시갑), 박채순(김포시을), 이규희(오산시), 이인희(남양주시갑), 정국진(평택시을), 김성제(의왕시과천시) △충북(1인) 최용수(충주시) △전북(5인) 정동영(전주시병), 김경민(김제시부안군), 조배숙(익산시을), 유성엽(정읍시고창군), 김광수(전주시갑) △ 전남(4인) 윤영일(해남군완도군진도군), 박지원(목포시), 이윤석(영암군무안군신안군), 황주홍(고흥보성장흥강진군)△ 경북(1인) 김보성(경주시), △ 경남(2인) 김운향(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이민희(창원시마산시회원구) △강원 김성순(춘천철원화천양구을) 등이 단수추천됐다.

◇정치개혁연합 “더불어시민당은 꼼수 위성정당, 참여 않는다” = 20일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 플랫폼 ‘정치개혁연합’은 안국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꼼수 위성정당을 밀어붙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기대를 접는다”며 참여하지 않을 것을 밝혔다.

◇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 공천취소에 반발 소동 =  20일 미래통합당 김원성 최고위원이 미투 의혹 제기로 공천이 취소된 것에 반발하며 유서를 남기로 잠적해 경찰이 수사를 나섰다. 다행히 김 최고위원은 잠적 9시간여만인 이날 낮 12시40분께 경남의 한 기도원에서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