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항공사들, ‘색다른 서비스로 韓 고객몰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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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사들, ‘색다른 서비스로 韓 고객몰이 나선다’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1.10.1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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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항공사들의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해외 항공사들의 국내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가루다항공은 입국 수속을 대폭 간편화한 기내입국서비스인 IOB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IOB란 인도네시아 입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기내에 탑승한 법무부 직원에 의해 이뤄지는 서비스로 인도네시아 입국 후엔 모든 수속을 이미 마쳤다는 의미의 'Immigration Clearance Card'를 입국시 제출하는 것으로 입국절차가 마무리된다.

▲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기내입국 서비스

기내에서 모든 입국 수속이 종료되므로 도착 후 비자발급, 여권 확인 등의 별도의 입국 수속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없이 바로 입국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 가루다항공은 인도네시아 이민국과 MOU 체결을 통해 인천~자카르타 노선으로 IOB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으며 인천~발리 노선까지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어 핀란드 국적 항공사 핀에어는 자사 항공 이용시 헬싱키 공항에서 스파와 사우나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핀에어는 지난해 초 세계 최초로 공항 스파 시설인 ‘핀에어 스파&사우나’를 설치, 유럽과 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 특히 환승객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핀에어는 반타 공항 라운지에서 플러스 회원과 항공동맹체 원월드의 최상급 회원, 비즈니스 승객을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있으며 스파 시설 또한 핀에어 플러스 플래티늄 카드 소지자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며, 다른 승객들도 일정 요금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한층 업그레이된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용 기내식에 로열 달튼 본차이나와 로버트 웰시 등 차별화된 식기를 제공하며 기내 서비스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또 고급 레스토랑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고급 접시, 새로운 샐러드 및 수프 볼, 커피 머그잔, 찻잔을 포함한 새로운 퍼스트 클래스 전용 식기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캐세이패시픽항공은 기존 일반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차세대 프리미엄 일반석을 내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캐세이피시픽항공 측은 작년 12월 새롭게 선보인 비즈니스석에 이은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소개될 일반석은 단거리 운항 기종의 비즈니스석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 된다. 편안히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넒은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안락한 좌석을 기본으로 기내식 등 서비스 개선도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부퍼시픽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이 실시하고 있는 기내에서 펼쳐지는 마술과 퀴즈 이벤트로 고객의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로 다가가고 있다.

이에 대해 가루다항공 데와 라이 지점장은 “각각의 항공사들이 고객이 받는 아주 작은 서비스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물론 대대적인 서비스 향상 노력의 결과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고객 서비스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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