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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평택 30조 원 투자…지역 부동산시장 '술렁'

기사승인 2018.02.13  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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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우려 여전…합리적 내 집 마련 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단지 전경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첫 신호탄으로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제2공장 건설 의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 지역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열린 경영위원회에서 평택 반도체 단지에 제2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예비 투자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투자규모,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1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지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30조 원 가량의 천문학적인 금액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시설 확장에 27조30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정치권도 힘을 실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자유한국당)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의 제2공장 건설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역시 삼성전자의 투자 확정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행정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부동산 시장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눈치다.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개발, 미군기지 이전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투자수요가 몰리긴 했지만, 연이은 미분양 사태와 입주 물량 증가, 공급 과잉으로 집값이 정체된 실정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평택 지역 아파트 가격은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1㎡당 259~260만 원 선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전체 경기 지역 아파트 가격이 4% 가량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 같은 추세는 최근에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2월 1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경기권 집값은 0.04% 올랐지만, 같은 기간 평택 지역 집값은 0.23%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에 지역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는 이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제2공장 건설로 생산유발효과 163조 원, 일자리 44만 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후수요 증가로 부동산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평택 지역의 한 부동산 중개업자 역시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인 만큼, 기대감을 갖기엔 다소 이른 시기"라면서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분양시장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지배적이다.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거주 목적의 실수요자들이 합리적인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은 경기 평택 소사벌 택지지구 S-2 블록에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447가구 규모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평택 비전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는 게 강점이다.

경기 평택 모산영신도시개발사업 A3블록에는 'SRT 센트럴지제'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7~27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603가구(예정) 규모로, 경부고속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예정) 등이 인접해 서울·수도권, 충청권 진입이 용이할 전망이다.

앞선 지역 부동산 중개업자는 "이번 봄에만 약 5000여 세대가 평택에 공급될 계획"이라며 "투자자들보다는 실수요자들 위주로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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