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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평창 롱패딩 ‘대박’…올림픽 열기는 ‘쪽박’?

기사승인 2017.12.15  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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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안지예 기자 / 이미지 출처= Getty Image Bank)

평창 롱패딩, 평창 스니커즈, 평창 백팩…. 평창올림픽 후원 기업이 기념으로 내놓았거나 출시할 예정인 상품들로, 대박을 쳤거나 대박이 예상되고 있죠. 이처럼 평창 마케팅은 달아오르고 있지만 정작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올림픽 열기는 이를 쫓아가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롯데백화점이 신성통상과 손잡고 출시한 평창 롱패딩은 최근 3만벌이 완판됐습니다. 가성비 높은 한정판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워 그야말로 롱패딩 열풍을 이끌었는데요. 상품을 구하기 위해 고객들은 밤샘 대기, 웃돈 거래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평창 스니커즈도 사전예약 물량이 준비된 물량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초기 스니커즈 물량을 5만 켤레 준비했지만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주문은 20만 켤레를 넘어섰습니다.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된 이 스니커즈는 1켤레에 5만원으로, 같은 소재의 다른 제품보다 50~70% 저렴한 수준입니다. 

이렇듯 평창 기획 상품은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지만, 사실상 올림픽 열기 고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듯 보입니다. 강원도와 평창조직위 등에 따르면 12월 5일 기준 입장권 판매율은 54.1%를 기록했습니다. 판매율 상승 수준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외에 국제사회는 북한 도발 우려로 올림픽 안전에 의문을 제기하고, 국내에서는 바가지 숙박 요금 논란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물론 대회가 임박하면 입장권 판매가 급상승할 것이란 분석도 있지만, 지역 주도의 행사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강원도와 조직위 측은 올림픽 붐업 조성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아직 올림픽 분위기를 체감하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평창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최근 업무 차 평창에 다녀왔는데 서울에 돌아오니 온도차가 너무 크게 느껴진다”면서 “평창올림픽이 평창만의 리그로 남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평창올림픽’이 단순 기업 마케팅에 활용되는 문구로 전락한다면 씁쓸한 일이겠죠. ‘평창 굿즈’의 열기가 올림픽으로도 이어지길 바랍니다.

그래픽=김승종/글=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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