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 9월 美 금리 인상 기대감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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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 9월 美 금리 인상 기대감에 '주목'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6.08.2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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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탁월에 안정된 주식 흐름까지 '긍정적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최근 금리인상 기대감에 웰스파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웰스파고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상업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Wells Fargo)'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봄 기준 시가총액 2440억 달러, 자산규모 1조8000억원을 달성하며 ‘JP모건 체이스 뱅크(JP Morgan&Chase Bank)’의 뒤를 잇는 초우량 지역은행(Super Regional Bank)으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금리인상 등 외부 환경 요소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우선 웰스파고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0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1.01달러)에 부합했다.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교차판매, 리스크관리, 과감한 인수합병(M&A) 전략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앞서 웰스파고는 2008년 씨티은행을 제치고 와코비아 은행을 인수했다. 이후 자산운용 부문의 규모를 키우고 보험 부문에서 인수 기회를 모색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올 9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연례경제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이 25일 사흘간 일정으로 개막됨에 따라 긴장감에 휩싸인 상태다.

또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수단들(toolkit)'이란 주제로 연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9월에는 미국 금리인상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해당 심포지엄을 통해 금리 인상이 확정된다면, 현 시점 기준으로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웰스파고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상업은행의 경우 투자은행에 비해 전통적인 예금·대출마진을 통한 수익 비중이 높다. 웰스파고의 경우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성장을 통해 양호한 순이자이익 흐름을 이어왔다. 여기에 금리 인상을 통해 순이자마진 흐름이 개선된다면 웰스파고의 성장곡선은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또한 웰스파고의 차별화된 리스크관리 능력 역시 각광받고 있다. 웰스파고의 부실채권비율은 1.4%로 미국 상업은행 평균치인 1.6%대비 낮은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 김중한 연구원은 이날 “웰스파고의 실질대손율은 0.07%(미국 상업은행 평균 0.41%)에 불과하다”며 “이는 웰스파고의 보수적인 대출 태도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리스크를 분산시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웰스파고의 높은 수익성과 안정성은 주식흐름에서도 알 수 있다”며 “헬스파고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배율(Forward PBR)은 현재 1.4% 수준으로, 미국 시중 은행이 0.9% 수준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타 은행 대비 프리미엄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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