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컴투스가 2017년 안정된 흥행 실적을 기록함은 물론 2018년에 신작 모멘텀이 추가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이 전망했다. 이는 글로벌 흥행 경험이 축적됐기에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23일 컴투스는 전날(12만 9300원)보다 2500원(1.70%) 오른 13만 1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분 현재 전일대비 2100원(1.62%) 상승한 13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대게 게임 수명(Life Cycle)이 짧다는 특성을 가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컴투스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보였을 뿐 아니라 최근 2년 연속 분기 1천억 원 이상의 해외매출액을 만들어내고 있다.
컴투스의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워’는 국내 개발 게임 중 가장 롱런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이미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일 사용자 수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해당 IP에 대한 충성도 높은 유저들이 다수일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예상했다.
이외에도 ‘홈런배틀’, ‘낚시의신’, ‘컴투스프로야구’ 등 다양한 장르에서 국내경험이 있어 서머너즈워 글로벌 흥행경험을 빅데이터로 활용한다면, 향후 출시될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흥행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지난 17일 실시한 서머너즈워 대규모 글로벌 업데이트 ‘길드 점령전’으로 올 4분기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e스포츠와의 접목으로 ‘월드 아레나 챔피언쉽’이 한국과 미국, 유럽, 동남아 등지에서 개최되는 등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장기 흥행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8년에는 △서머너즈워 MMORPG 출시로 장르 확장 △콘솔게임 및 피규어 누적매출 30억 달러 기록 △‘스카이랜더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 등 신작 모멘텀이 다수 추가돼 그동안 저평가 받았던 컴투스 주가가 재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가 코스닥 게임주 중 최저가 메리트를 보유했다고 밝히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