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만 원권 발행액 20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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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만 원권 발행액 20조 원 돌파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1.20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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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지난해 5만 원권 지폐 발행액이 20조 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발행한 5만 원권은 20조5702억 원으로 총 4억1140만 장이 시중에 풀렸다. 2014년(15조2625억 원)보다 34.8%(5조3077억 원)나 늘어난 규모다.

2009년 처음 유통된 5만 원권은 첫 해 10조7067억 원, 2010년 15조4963억 원, 2011년 17조2694억 원, 2012년 17조7796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3년 15조4121억 원, 2014년 15조2625억 원으로 증가세가 주춤하는 듯 했으나 지난해 다시 크게 늘어났다.

이는 경제규모 확대로 5만 원권 수요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환수율이 여전히 낮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만 원권 환수율은 40.1%(8조2500억 원)로 예년에 비해 높아졌지만 80%를 넘는 다른지폐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5만 원권 발행액과 환수액이 함께 늘어난 것은 과거보다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졌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5만 원권 외 다른 지폐의 발행액은 1년전보다 줄었다. 1만 원권은 지난해 14조3885억 원으로 12.3% 감소했고, 5000원권은 4123억 원으로 5.9% 줄었다. 1000원권도 4538억 원으로 3.7% 감소했다.

동전의 경우 500원짜리가 담뱃값 인상에 따른 거스름돈 수요 급증으로 667억 원 발행돼 전년보다 46.6% 증가했다. 50ㅇ원짜리도 23억 원으로 7.7% 늘었다.

100원짜리는 319억 원 발행돼 10.6% 감소했고, 10원짜리는 21억 원 규모로 18.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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