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는 G car로…고객 유입 활성화 통한 전사적 실적 개선 목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롯데렌탈이 롯데렌터카 브랜드 마케팅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렌터카 사업 내 다양한 서비스 명칭을 직관적으로 바꿔 고객 유입을 활성화하고, 관련 혜택 및 편의를 강화하겠단 취지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진 브랜드 개편 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실적 회복의 주요 방편으로 여겨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지난해 말 롯데렌터카의 서비스 브랜드를 전면 개편한데 이어 올해도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를 '롯데렌터카 G car'로, 월 단위 렌터카 서비스는 '마이카M'으로 새단장하는 등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 브랜드 개편은 직관적이고 새로운 브랜드 명칭 부여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롯데렌탈이 가장 먼저 손을 댄 곳은 대표 브랜드인 롯데렌터카다. 지난해 말 개인 고객 대상 신차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마이카’로, 법인 장기렌터카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비즈카’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모든 상품에는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고객의 쾌적한 카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한 차량 방문 정비 서비스 등이 주어진다.
올 들어서도 개편은 이어졌다. 9월엔 카셰어링 전문 자회사 그린카의 이름까지 G car로 바꾸고, 프리미엄 카셰어링 서비스로의 도약을 알렸다. 이에 맞춰 세부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적극 고려한 월간 구독서비스 'G car 패스100'과 'G car 패스1709' 등을 출시한 것. G car 브랜드는 롯데렌터카의 보증과 협업을 통해 인지도와 신뢰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월 단위 렌터카 서비스는 '롯데렌터카 마이카M'으로 단장을 마쳤다. 마이카M은 초기비용과 계약기간 부담이 적고 모든 계약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해 2일 내 출고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고객들에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수 있는 롯데렌터카 공식 캐릭터를 도입하는 등 소통 강화에 힘쓰는 상황이다.
이러한 대대적 변화는 실적 회복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로 이어진다. 롯데렌탈은 올 들어 실적이 주춤해진 상황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132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5.4%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2% 줄어든 2조716억 원을 기록했다. 이를 타개하고자 브랜드 개편을 비롯한 전사적 실적 개선 노력, 4분기 마이카 세이브 만기 물량 도래 호재 등을 앞세워 수익성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롯데렌탈은 브랜드 개편을 통해 궁극적으론 고객 중심 경영 실현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단기렌터카, 장기렌터카, 차량방문정비를 포함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로의 확장을 노리는 과정에서 고객 친밀감과 접근성을 높여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겠단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앞으로 신규 브랜드와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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