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정부가 전기 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8원 인상(기존 대비 5.3%)했습니다. 올해 1분기 kWh당 13.1원을 올린데 이어 2분기 또다시 인상하며 국민 부담이 더욱 가중됐는데요.
전기료 인상은 가정뿐 아니라 24시간 개방형 냉장고를 사용 중인 편의점에 특히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에 편의점업계는 치솟은 전기료를 절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CU는 지난 4월 중순 서울 성동구 CU장안관광호텔점에 완전 밀폐형 냉장고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간편 식사부터 유제품, HMR(가정간편식), 안주류 등 오픈형 냉장고에 진열됐던 모든 냉장 상품을 판매 가능하면서, 외부 기온 변화에도 집기 내 온도를 5도 이하로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냉장고 도입으로 전력 소비량이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CU에 따르면 약 한 달간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일평균 전력 소모량이 전년보다 약 63% 감소했고요. 집기 내 먼지와 벌레 유입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하네요.
앞서 GS25도 지난 3월부터 GS25연대2점에 밀폐형 냉장고를 도입해 시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5월엔 GS25역삼홍인점에도 추가 도입할 방침이고요. 세븐일레븐도 완전 밀폐형 냉장고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을 수 없는 전기료 인상, 편의점업계의 대안이 점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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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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