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NH투자증권이 5일 여의도 본사에서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IDB)의 IDB Invest(이하 IDB 인베스트)와 투자펀드 조성을 위한 양자협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3억 달러 규모의 1호 펀드를 NH-Amundi자산운용에 설립하고 NH투자증권이 기관투자자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투자 집행은 IDB 인베스트가 맡아 역내 26개 회원국의 금융, 에너지, 인프라 등의 민간 기업에 선(先)순위 대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서 체결을 계기로 양 사는 IDB 회원국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중·남미 지역 진출을 위한 국경간 M&A, 인수금융 등 IB업무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IDB 인베스트와의 양자협력서 체결은 국제사회 원조 기여 및 중남미 지역 투자 확대를 위한 초석”이라며 “이번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NH투자증권의 해외 투자 및 자문 역량 향상은 물론 글로벌 IB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IDB는 중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개발 촉진과 지역경제 통합을 위해 1959년에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현재 역내 26개국과 역외 22개국 등 총 48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은 2005년 3월 47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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