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홍영표 선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홍영표(인천부평을·3선) 의원이 선출됐다.
11일 열린 당내 경선에서 홍 원내대표는 노웅래(서울마포갑·3선) 의원을 78표 대 38표로 누르고 당선됐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2017년 대선 때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노동환경정책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친문계 인사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일성으로 “당이 이제 국정을 주도해야 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과제를 실현하는 강력한 견인차가 돼야 한다”면서 “국정을 주도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당장 눈앞의 대야 관계 문제에 대해선 “여야 모든 정당이 이 시대의 경쟁자이면서 미래로 가는 동반자”라며 “더 크게 포용할 통 큰 정치로 여의도 정치를 되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홍 의원은 당선 직후 단식농성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방문했다.
한국당 권석창 당선무효…재보선 12곳
자유한국당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의 당선무효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11일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권 전 의원은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다. 2015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새누리당 총선 후보 경선에 대비해 입당원서 100여 장을 받아달라고 지인들에게 부탁한 혐의와, 2015년 2월 단양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친회 모임에 참석해 임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등 선거구민들에게 12차례에 걸쳐 7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지인들에게 1천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선거자금 명목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권 의원의 낙마로 오는 6·13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12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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