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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핸드폰 전수조사"…조현민 갑질 제보자 색출 시도했나

기사승인 2018.04.16  15: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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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블라인드 앱 캡처. ⓒ시사오늘

대한항공이 조현민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의 갑질 제보자 색출을 시도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5일 대한항공 블라인드에는 대한항공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휴대폰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내일 출근하는 6층 직원분들'이라는 제목에 '핸드폰 전수 조사가 있을 거랍니다. 핸드폰에 있는 녹취파일 전부 옮겨놓구 삭제하고 출근하이소'라고 적고 있다.

앞선 12일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은 모 광고회사의 팀장에게 물을 뿌린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샀다.

또 지난 14일에는 조 전무로 추정되는 인물이 욕설과 함께 직원을 심하게 질책하는 음성파일도 공개됐다.

이에 지난 12일 베트남 다낭으로 휴가를 떠났던 조 전무는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15일 오전 급하게 귀국했다. 그리고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들에게 “제가 어리석었다”고 사과했지만, 사태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 직원에 대한 핸드폰 전수 조사를 했다는 사실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 대한항공 재직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공항 근무를 하고 있기에 본사에서 어떠한 조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과거 사태(땅콩 회항 당시의 휴대전화 검열)에 비추어 볼 때 내부적으로 어떠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16일 입장 발표를 통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경찰이 내사 중인 사안이라 신중하게 가급적 언급을 자제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항공에서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땅콩 회항’으로 논란이 됐을 당시, 사건의 유출자를 찾기 위해 직원들의 휴대전화 메신저를 검열한 바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 전무는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해 2007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이후 광고선전부 과장,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광고·IMC 팀장을 거쳐 2013년에 상무로, 2014년에는 전무로 승진했다.

이어 2016년 진에어 부사장과 한진관광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며, 지난해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전기룡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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