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화학, ‘안정·성장’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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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화학, ‘안정·성장’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9.13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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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석유화학 업종 주도주…지위 확고” 고평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LG화학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LG화학이 석유화학업종 주도주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안정성과 성장을 겸비한 ‘우량주’라는 평가다.

근본적으로 석유화학과 정보전자, 중대형전지 모두 상승세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 LG화학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LG화학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조 7770억(27.51%) 오른 12조 870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반기순이익도 상승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00억(42.06%) 상승한 1조 5200억 원을, 반기순이익은 같은 기간에 비해 4300억 원(60.56%) 오른 1조 14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반기 호성적에 힘입어 주가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13일 전 거래일(39만 원)보다 1500원(0.38%) 상승한 39만 1500원에 장 시작해 전일 대비 1만 7500원(4.49%) 오른 40만 7500원에 마감했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LG화학을 가리켜 “실적 안정성 담보 및 배터리 고속 성장 부각에 힘입어 명실상부한 석유화학 업종 주도주로 자리했다”고 평가했다.

손 연구원이 짚은 첫 번째 핵심 투자포인트는 저유가에 기인한 실적 안정성이다.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저가 석유화학제품에 따른 ‘생산업자 풀 가동’과 수요 호조의 선순환 지속에 힘입어 LG화학의 호실적이 당분간 기대된다고 봤다.

여기에 손 연구원은 △미국 ECC 증설분 또한 저유가에 상당부분 흡수 △유가 급락 △저유가 박스권 고착화에 따른 유가 내성 등의 요인으로 인해 유가 급락에 따른 범용 석유화학제품 수혜가 스페셜티 석유화학제품에 전이되면서 LG화학의 실적 안정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핵심포인트인 중대형 배터리의 고속 성장에 대해서는 “석유화학업종은 IT업종 다음의 실적 모멘텀을 보유 중이며 유가 약세로 건설·조선 업종 대비 비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LG화학의 경우, 올해 EV/ESS용 배터리 출하량 급증 및 향후 고속 성장 기대로 배터리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석유화학 호조에 기반한 동사의 공격적 투자 및 실적 개선 지속에 힘입어 배터리 가치 상향은 당분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손 연구원은 “석유화학업종은 크게 Purechem과 Hybridchem으로 구분하는데 석유화학업종 주도주는 두 분야를 공히 이끌 수 있어야 한다”며 "(LG화학은) 성장 모멘텀을 장착해 주도주 지위를 확고히 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49만 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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