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의전차량 마케팅'에 열 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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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 '의전차량 마케팅'에 열 올리는 이유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8.2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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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부터 '크리스 파인'까지…뉴 7시리즈 홍보 효과 통해 럭셔리 시장 '선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BMW 코리아는 최근 한달 사이 영화 홍보 차 국내에 입국한 배우 리암 니슨을 비롯해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등에게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했다. ⓒ BMW 코리아

하반기 들어 자동차 업계 판매 실적이 주춤해진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유명 인사들에 의전차량을 제공하는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BMW 코리아가 의전차량 지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인데, 소비자들 누구나 관심을 가지는 할리우드 스타들에 의전차량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최근 한달 사이 영화 홍보 차 국내에 입국한 배우 리암 니슨을 비롯해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등에게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했다.

지난달 14일 영화 <인천상륙작전> 홍보를 위해 방한한 배우 리암 니슨에게는 '뉴 750Li xDrive' 모델을 의전 차량으로 지원했다.

리암 니슨의 의전을 책임진 뉴 750Li xDrive는 일반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140mm 더 긴 모델로써 항공기 일등석처럼 편안한 뒷좌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는 BMW 뉴 7시리즈가 '드라이빙 럭셔리'를 자향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리암 니슨의 중후한 신사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또한 리암 니슨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임에도 국내 영화에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는 점과 맡게 된 배역 역시 한국전쟁의 주역인 맥아더 장군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호감을 샀다. 이러한 긍정적 이미지는 리암 니슨이 타는 차 BMW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며 언론에도 노출이 잦아짐으로써 상당한 효과를 냈다는 후문이다.

BMW 코리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14일 방한한 <스타트렉 비욘드>의 출연 배우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재커리 퀸토 등에게도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했다.

스타트렉 출연진에게 제공된 의전 차량은 뉴 730Ld xDrive 모델로써, 보다 넓고 편안한 뒷좌석 공간과 함께 역동적인 승차감, 안전 등의 요소가 최적화됐다.

특히 의전 차량 지원 기간 동안 배우들의 젊은 에너지가 BMW 뉴 7시리즈의 고급스러움과 조화를 이루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외에도 BMW 코리아는 지난달 열린 골프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에 BMW 뉴 7시리즈 50대를 공식 의전차량으로 제공했다.

지원되는 차들은 본 대회 기간 동안 행사 운영은 물론, 프로 선수들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BMW 코리아가 배우 최민식을 BMW 최고급 세단 뉴 7시리즈의 광고 모델로 선정한데 이어 의전 차량 지원에도 해당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럭셔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전 차량이라 하면 각종 국가적 행사나 컨퍼런스 등의 참가자들을 위해 지원되는 경우도 많은 데 반해 BMW는 스타들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단기적으로 해당 모델의 판매 성장을 이루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자 럭셔리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의식한 적극적인 대응책으로도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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