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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신임 사장 인선, 어디까지’… 최종후보 3명 확정, 이르면 이달 중순 공운위서 결정

기사승인 2019.02.08  17: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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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코레일 로고 ⓒ 코레일

지난해 말 강릉역 KTX 탈선 사고로 사퇴한 오영식 전 코레일 사장 후임이 이르면 이달 중순 열리는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1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에 지원한 10여 명 중 최종후보 3명을 압축해 같은 달 28일 공운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후보자에 대한 인사 검증이 이뤄지면 공운위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의 제청 형식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종후보군에는 손병석 전 국토부 차관과 팽정광 전 코레일 부사장, 정인수 현 코레일 부사장이 올랐다.

이중 현재 가장 유력시 되는 후보는 손병석 전 차관이다. 손 전 차관은 1987년 건설부에 입부한 후 주로 국토부에서 공직생활을 이어왔다. 국토교통부 수자원정책국장과 철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의 주요 요직을 거친 후 2017년 6월 제1차관에 올랐다.

지난해 말 퇴임한 손 전 차관은 코레일 관련 경력은 철도국장 재임 경험으로 국한되지만 관료 출신으로 현 정부와 합을 맞추기 수월하다는 평가다. 특히 코레일과 SRT 통합을 비롯한 철도 공공성 회복과 남북철도 연결 정책에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이 나온다.

이에 비해 팽정광 전 부사장과 정인수 부사장은 코레일 내부 출신 인사다.

팽 전 부사장은 철도청 서울지역본부장, 코레일 기획조정본부장, 의정부경전철 대표이사 등을 거쳐 2011년 코레일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과 2018년 코레일 사장 공모에 지원했지만 최종 낙점은 받지 못했다.

정 부사장은 1987년 철도청에 들어와 코레일 연구원장과 기술본부장, 기술융합본부장을 거쳐 1년 전 부사장에 임명됐다. 현재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을 수행 중이다.

팽 전 부사장과 정 부사장은 코레일 출신으로 철도 전문성에 있어선 손 전 차관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연말 사퇴한 오 전 사장 시절 불거진 전문성 논란에선 어느 정도 자유로운 셈이다.

그럼에도 업계 내부에선 코레일 출신 전문가 사장이 마냥 달갑지만은 않은 모양새다.

오랫동안 코레일 내부 인사들이 퇴직 후 관련 업체로 가는 등 기존 기득권 세력과 얽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코레일의 체질 개선을 위해선 무엇보다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가 우선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코레일을 거쳐간 소위 ‘전문가 사장’들이 조직 개혁에 앞장서기는커녕, 퇴행적 행보를 많이 보여 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중요한 것은 전문성보다는 현장과의 소통 능력과 정무능력이며 진정한 안전·공공성 확보를 위한 강력한 개혁 의지”라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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