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카드사 비전⑥] 하나카드 정수진號,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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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카드사 비전⑥] 하나카드 정수진號,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위기 탈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9.02.0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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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전략 방향 ‘글로벌·디지털’ 설정…모든 회원 '니즈'에 부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카드업계는 절박함과 비장함이 묻어나는 모양새다. 역대급으로 어려운 경영 위기에 휩쓸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디지털’과 ‘글로벌 시장’을 핵심으로 활로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하나카드

하나카드는 올 한해 해외 지불결제 시장에 승부수를 걸었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지난 달 2일 신년사에서 “해외 지불결제 시장은 성장성, 수익성 모두 국내보다 훨씬 매력적”이라며 “신시장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해외 공략 의지를 내비쳤다.

40여 년간 축적해온 해외 사업 노하우와 국내보다 2배에 가까운 해외 시장 점유율(MS) 등 하나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이라면 충분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이 정 대표의 판단이다.

관련해 하나카드는 지난해 말 조직 개편을 단행, 글로벌성장본부를 신설했다. 아울러 베트남 국책은행인 BIDV(Bank for Investment and Development Vietnam)와 제휴관계를 맺는 등 일련의 글로벌 사업들을 진행해나가고 있다.

하나카드는 올해 전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도 한층 더 가속화한다. 무엇보다 금융 당국의 규제 강화를 비롯해 제로페이 등 각종 페이 서비스들의 등장 등을 고려하면 디지털 전환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프로세스와 대(對)고객 접점들을 디지털과 모바일로 완전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견조한 이익 창출 구조를 만들고 비용 감축 및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으로, 그는 “신규회원과 기존회원 모두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회원은 다양한 혜택과 만족을 느끼고, 하나카드는 회원들의 만족과 함께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카드는 올 초부터 다방면으로 신규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1월 21일에는 태국 센타라 호텔&리조트(Centara Hotels&Resorts)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함으로써 태국 시장 공략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문화투자 사업도 더욱 꾸준히 진행한다. 하나카드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공연 니즈가 있는 고객군을 대상으로 공연홍보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 후원을 병행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 확보’와 ‘문화사업 육성의 공익적 역할 수행’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하나카드는 문화콘텐츠 사업 또한 올해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복안이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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