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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당 이미지 바뀔까?

기사승인 2019.01.04  17: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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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로 오세훈·김태호 거론…원내대표 나경원까지 50대 전면 나설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자유한국당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나경원 원내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뉴시스

자유한국당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불과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올드보이’가 주축이었던 한국당은, 어느새 50대 젊은 정치인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제20대 총선과 제19대 대선, 제7회 지선에서 잇따라 참패를 당한 한국당이 세대교체를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대교체론의 선두에 서있는 인물은 나경원 원내대표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나 원내대표는 어느덧 4선 중진이 됐지만, 나이는 여전히 50대 중반(1963년생)에 불과하다. 특히 그는 출중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 세련된 스타일로 한국당의 이미지를 바꿔놓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도 그 뒤를 따를 태세다. 1961년생인 오 전 시장과 1962년생 김 전 지사는 차기 전당대회의 유력한 당대표 후보로 꼽힌다. 이들 외에도 황교안 전 국무총리나 홍준표 전 대표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황 전 총리는 ‘친박’, 홍 전 대표는 ‘막말’ 이미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오 전 시장과 김 전 지사의 양강 구도가 펼쳐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경우, 누가 되든 한국당의 ‘투톱’은 50대로 채워진다.

이 같은 기류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위기에 빠진 한국당이 세대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은 ‘올드보이의 귀환’을 통해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다. 대선에는 4선 의원이자 재선 도지사 출신인 홍준표 전 대표를 내세웠고, 지선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이인제 전 의원 등 정치권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을 주요 지역 후보로 차출했다.

그러나 한국당은 대선은 물론 지선에서도 참패하면서 전혀 성과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흘러간 이름’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한국당에 ‘올드한’ 이미지만 덧씌워졌다는 지적이 많다. 실제로 홍 전 대표는 1954년생, 김 전 지사는 1951년생, 이 전 의원은 1948년생으로 모두 60대 중후반~70대 초반의 나이인 데다, 선거 과정에서 ‘종북 좌파’ 같은 구시대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산하며 당 이미지를 후퇴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솔직히 말해서 예전에도 젊은 사람들은 우리 당을 ‘수구 꼰대’로 생각했는데, 홍준표 대표 시절 그런 느낌이 더 강해진 감이 있다”며 “이제는 젊은 정치인들이 앞에 나서서 당 이미지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당내에서 공유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귀띔했다.

정진호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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