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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핫이슈/자동차] 신차 흥행…수입차 품질 결함

기사승인 2018.12.27  15:3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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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도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흥행과 수입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나름 고무적인 한해를 보냈다. 사진은 왼쪽 상단부터 현대차 싼타페,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 각 사 제공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도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흥행과 수입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나름 고무적인 한해를 보냈다. 다만 한국지엠 철수설 사태와 BMW 화재 논란 등의 악재가 잇따르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에 〈시사오늘〉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자동차 시장의 희노애락(喜怒哀樂) 이슈를 되짚어 봤다.

희(喜)-완성차 업계, 신차 카드 적중에 '웃음꽃'

우선 올 한해 자동차 시장에 날아든 낭보는 신차 돌풍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선보인 신차들 대부분이 흥행에 성공하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기 때문이다.

특히 올 1월 출시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가 그 대표적인 예다. 출시 당시 목표했던 3만대 판매량을 가뿐히 돌파한 데 이어 12월 20일 기준 4만 대 판매고를 달성하는 등 브랜드 대표 모델로 우뚝 선 것.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을 통해 올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9만8484대로 집계, 한국지엠을 누르고 완성차 업계 3위 자리를 일찌감치 예약해 놓은 상태다.

완성차 업계의 맏형 현대차 역시 올해 내놓는 모델마다 홈런을 쳤다. 신형 싼타페와 코나 일렉트릭, 팰리세이드 등이 큰 인기를 모으며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싼타페는 올 11월까지 9만8559대(구형 8059대 포함)가 팔리며  전년 동기간 대비 2배가 넘는 판매 증진을 이뤘고, 코나 일렉트릭은 5월 출시 이래 7개월 만에 1만 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기차 시장 외연 확대를 이끌었다. 이달 출시된 대형SUV 팰리세이드도 사전 계약 2주만에 2만 여대의 계약고를 올리는 등 사실상 해당 시장에서의 독주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현대차는 11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3.3% 오른 65만6243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怒)-수입차 프리미엄 깨트린 품질 결함…고객 불만 어쩌나

반면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들이 품질 논란에 휩싸이며 시장 규모 확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특히 올해 최대 이슈였던 BMW 차량 화재 사고는 독일차 프리미엄의 명성에 흠집을 내는 치명상을 입혔다.

지난 8월 BMW는 잇따른  화재 사고 원인이 냉각수 누수 때문임을 밝히고 공식적인 사과와 리콜에 돌입했지만, 사태는 겁잡을 수 없이 커진 형국이다. 차주들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것은 물론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마저 설계 결함으로 나오면서 국토부 제재를 피할 수 없게 된 것. 더욱이 BMW가 해당 사태와 관련, 결함 은폐·축소를 비롯해 늑장 리콜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검찰 고발과 과징금 112억 원까지 물게 될 처지에 내몰렸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도 1990년대 인가가수의 딜러사 매장 내 갑질 사건으로 말미암아 디스커버리4 3.0D 모델의 시동꺼짐 결함이 세간에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한국닛산은 차량 내부 녹 문제와 미션 결함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며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애(哀)-끝나지 않은 한국지엠 사태…소비자 신뢰 회복 요원

올해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 품질 결함 이슈만큼이나 한국지엠의 철수설 사태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한국지엠 철수설은 산업은행의 공적 자금 투입으로 일단락 됐지만, 최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지엠 테크니컬센터 코리아' 신설 법인의 분리가 이뤄지면서 노사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군산공장을 폐쇄한 한국지엠의 경영 행보를 감안할 때, 이번 신설법인 분리 역시 향후 생산 부문의 구조조정을 염두에 뒀다는 게 노조 측의 입장이다. 반면 한국지엠은 경영 정상화와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고 있어 그 간극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모양새다.

일련의 상황들이 지속되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도 요원해지고 있다. 올초 판매 실적이 반토막났던 한국지엠은 11월 누적 판매량 역시 그 여파가 지속, 전년 동기 대비 31.2%의에 달하는 실적 급락을 겪고 있다. 11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8만2889대 판매에 그친 한국지엠은 올해 9만 대 선을 간신히 넘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나마 한국지엠은 이달 더 뉴 말리부와 더 뉴 카마로 SS를 선보이며 내년 실적 반등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돌입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락(樂)-잘나가는 수입차 시장, 고객 선택 폭 넓혔다

다만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올해 자동차 시장은 부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국산차 신차 흥행과 함께 수입차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면서 그 선택 폭이 넓어졌다는 점은 반갑게 다가온다.

특히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시장 복귀와 일본차 브랜드의 약진이 더해지며 그 규모가 올해 26만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우디 폭스바겐은 A6와 신형 티구안을 앞세워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11월 누적 판매량도 합산 기준 2만6000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토요타는 캠리 하이드리드의 흥행에 힘입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1만5196대로 집계됐다. 렉서스 역시 하이브리드 차종 ES300h가 올해 11월 까지 7805대 팔리며 실적 증가세를 누리고 있다.

이 외에도 XC 라인업을 내세운 볼보가 11월까지 7925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23.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푸조는 푸조3008 SUV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누적 판매량 4184대를 이루며 27.1%의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을 보였다.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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