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갑질’ 대기업 D광고기획사 상무…누리꾼 “찌질하다” 비아냥
스크롤 이동 상태바
‘빼빼로 갑질’ 대기업 D광고기획사 상무…누리꾼 “찌질하다” 비아냥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8.12.1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보자 색출 의혹도…회사 측은 징계 없이 ‘피해자에게 사과하라’ 권고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대홍기획 임원이 빼빼로데이 때 안 챙겨줬다고 직원에게 빼빼로를 던지는 등 갑질을 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인터넷커뮤니티

광고대행사 대홍기획 임원이 빼빼로데이 때 자기한테 빼빼로를 챙겨주지 않았다며 직원에게 빼빼로를 집어던지는 등 갑질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비난과 비아냥을 쏟아 내고 있다.

이 회사 A상무는 지난달 21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 9층 자신의 방으로 팀장급 직원 4명을 불러 약 30분간 고성을 지르며 빼빼로를 집어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홍기획은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이벤트 차원에서 빼빼로를 나눠줬는데, 직원들이 A상무에게 빼빼로를 챙겨주지 않은 것에 화를 낸 것이다.

문제는 A상무의 이같은 갑질에 회사 측은 제보를 받고 3주동안 진상조사에 들어간 결과 ‘피해 직원에게 사과하라’는 내용을 권고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진상조사기간에 A상무가 제보자 색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두고 있다. 하지만 A상무는 제보자 색출을 부인하고 있다.

대홍기획 상무의 빼빼로 갑질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비난을 쏟아내며 인터넷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A상무를 비아냥대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냥 사서 X먹어 빼빼로 안 챙겨줬다고 저지랄이면 크리스마스때는 졸도하겠네”

“개그다 진짜” “저 나이에 저렇게 유치하다니..새삼 놀랍다” “아이고 유치꼴랑 해서 못산다”

“빼빼로데이 안챙겨줘 갑질 실화냐” “진짜 찌질하다” “살다살다 별 그지 같은 갑질 들어보네..어이가 없어서 코웃음만 나온다” “진짜 찌질하면서도 뭔가 측은하네”

“이런 ㅂㅅ이 있나” “나잇살 처먹고 참” “무슨 초딩인가” “갑질이긴 한데 웃기네. 상무가 열 받았다고 울기도 하고 빼빼로 안 줬다고 화내고” “유치해서 못 봐주겄다 진짜. 나이 먹어서 뭔짓이냐. 빼빼로 못먹어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우리집 2살 아들과 같은 행동을 하시네 저 노인네” “이제 하다하다 빼빼로 안준다고 지랄” “대단한 빼빼로 거지나셨네” “상무가 빼빼로 안줬다고 삐져서 부하들 불러놓고 저짓거리 한겨?”

또 “계좌번호 불러봐 내가 빼빼로값 부쳐줄게” “좀 줘라...눈물난다”라면서 측은하다면서 비꼬는 내용도 있다.

이 외에도 빼빼로 과자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