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일기] 이재명 뇌관은 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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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이재명 뇌관은 어디로 향할까?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12.12 15: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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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당·제명 없이 ´백의종군´에 당내 이견
흔들리던 민주당, 대오정비 계기만들까
당내 분열 불씨 여전…˝폭탄 안고가는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최근 검찰에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추가징계를 하지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 지사를 둘러싼 당내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여전히 그 뇌관은 꺼지지 않은 상태다. ⓒ시사오늘 그래픽=김승종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추가징계를 하지않기로 했다. 그러나 이 지사를 둘러싼 당내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등 여전히 그 뇌관은 꺼지지 않은 상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징계 문제에 대해 출당이나 제명 등의 징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지사가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않겠다'고 했고 당의 단합을 위해 이를 수용하는 게 옳겠다는 최고위원들 간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의 단합을 위해 백의종군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당의 단합을 위해 필요할 때까지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평당원으로 돌아가 당원의 의무에만 충실하겠다"고 적은 바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선택에 대해 당내에선 이견이 갈린다. 전날인 11일까지만 해도 이 지사의 출당을 점치는 당내 인사들도 있었다.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출당 등)강한 수준의 징계를 예상한다"면서 "(이 지사는)지금 안고 가기엔 부담이 크다. 행정에 전념하는 데 있어서 당적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의 예상과 달리 민주당은 이 지사를 포용하는 선택을 했다. 당내 분열과 혼란 등에 대한 우려가 배경이다. 다음은 이와 관련, 경기도 정가의 한 여권 관계자가 12일 기자에게 들려준 내용이다.

"이 지사가 논란도 많고, 우려의 시선이 많은 것도 안다. 하지만 어떤 것도 지금 법적 결론 등이 난 것이 없고, 이 지사가 딱히 중앙당에게 감싸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내가 이런말하면 또 별 소리를 듣겠지만…민주당의 분열과 혼란을 바라는 이들은 박수를 치고 있을 거다. 당이 이참에 진짜로 '원 팀'으로 대오를 정비하는 게 좋아 보인다. (오늘 이 대표의 결정은)우선 잘한 결정이다. 또한 경기도에는, 이 지사의 지지자도 상당히 많다. 다들 너무 중앙정치의 시각에서 보고 있는건 아닌가."

반면, 이 지사에 대한 단호한 조치가 있었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전날 이 지사에 대한 강한 징계를 예상했던 관계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봤다.

"대표의 결정이니 내가 더이상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하다. 폭탄을 완전히 해체하지도, 처리하지도 못하고 안고 가는 꼴이다. 셀프 당원권 정지는 '꼼수'로 비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11일 재판에 넘겨지며 새해엔 법정에 서게 된다. 작고한 친형 이재선 씨 강제입원 의혹 등 3가지 혐의다. 소위 '혜경궁 김씨' 논란이 있었던 아내 김혜경 씨는 검찰이 불기소키로 했고, '여배우 스캔들'역시 증거부족으로 불기소 처분된 상황이다.

민주당의 또 다른 당직자는 같은 날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이 지사가 상처를 많이 입어서 대권가도는 어려울 수 있지만, 현직 광역단체장이고, 아직까지 당의 인적 자산이다. 이(해찬) 대표는 리스크(위험)보다는 그런 측면에 무게를 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재판 결과를)지켜봐야 알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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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김현이네 2018-12-12 16:15:04
이재명이와 민주당 지도부들, 지금 전방위적으로 그알 방송 못하게 손쓰고 있지 않을까? 그거 방송하면 이재명이만 죽지 않을걸!! 민주당 자정작용이 안되니 그알만 믿어본다. 이명박그네 보냈더니 이재명이가 올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