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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표절·이종석·한남…한세예스24그룹, 악몽 같은 2018년

기사승인 2018.12.03  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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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한세예스24그룹이 연초부터 연말까지 악몽 같은 2018년을 보내는 모양새다. 김동녕 회장 오너일가 '영아 억대주주' 논란에 이어 한세엠케이 '모자 표절', 예스24(YES24)의 '배우 이종석 억류 사태',  '한남 논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예스24그룹 계열 인터넷서점 예스24는 지난 2일 메일 수신에 동의한 회원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한(국)남(자)'스럽니?'라는 제목의 광고 메일을 보냈다. 해당 메일에는 〈한국, 남자〉라는 책을 발간한 최태섭 칼럼니스트의 인터뷰가 실렸다.

문제는 '한남'(한국남성)이 최근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남성을 비하할 때 쓰이는 표현이라는 것이다. 예스24가 수익을 위해 사회적 갈등을 이용한 부적절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예스24 회원을 탈퇴하겠다는 움직임까지 포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스24는 "특정 입장을 지지하거나 혐오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앞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복수의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할 기업이 되레 성(姓)갈등을 부추겼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또한 예스24는 지난달 배우 이종석 인도네시아 억류 사태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이종석은 팬미팅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방문했으나, 현지 프로모터인 예스24가 공연 수익을 인도네시아 세무서에 축소 신고하면서 비자 발급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현지 세무 당국은 이종석을 비롯한 출국자 전원의 여권을 압류했고, 이민국은 이들에게 출국 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종석 등은 당초 예정된 일정 이틀 뒤에야 귀국할 수 있다.

예스24 측은 "배우 이종석 등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 이후 원만한 협의를 통해 피해보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사안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망신살이 뻗쳤다.

   
▲ 한세예스24그룹 CI ⓒ 한세예스24홀딩스

올해 들어 한세예스24그룹에 드리운 먹구름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룹 핵심 기업인 한세실업 계열사 한세엠케이는 중소기업 듀카이프의 마스크 모자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한세엠케이와 듀카이프는 해당 제품 디자인을 놓고 고소·고발전을 벌이고 있다.

그룹 오너가(家)에서도 금수저 논란이 터졌다. 2018년 한세예스24그룹의 지주사인 한세예스홀딩스 주주 명부에는 총 4명의 영유아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김동녕 한세예스24그룹 회장의 부인 조영수 경기대 명예교수로부터 주식을 증여 받거나, 자신의 보유 예금으로 지분을 매입해 억대주주가 됐다.

공정경제와 정의사회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권 하에서 만 1세 영아들에게 평등하지 않은 기회를 부여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세예스24그룹의 이 같은 트러블메이커 행보는 결국 '도끼로 제 발등을 찍는 격'이 된 눈치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1만2000원대였던 한세예스24홀딩스의 주가는 현재 9000원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그룹 핵심 기업인 한세실업의 주가도 2만9000원대에서 1만8000원대로 곤두박질쳤다. SNS에서는 예스24 회원을 탈퇴했다는 인증샷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박근홍 기자 sisaon@sisaon.co.kr

<저작권자 © 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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