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민주당, 당내 5개 특위·경제자문회의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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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민주당, 당내 5개 특위·경제자문회의 구성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10.2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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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사립유치원 비리·고용세습 국정조사 요구
김병준 ˝文 대통령, 北 에이전트 돼…자괴감˘
손학규 "文 대통령 경의…한국당과 통합없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이해찬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 ⓒ뉴시스

민주당, 당내 5개 특위·경제자문회의 구성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당내 5개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성장특위·3·1운동·임시정부100주년특위·‘기후변화대응및에너지전환사업육성특위·대구경북발전특위·국민통합특위를 구성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혁신성장특위를 설치하면서 위원장에 추미애 전 대표를 임명했다.

내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준비를 맡을 3·1운동·임시정부100주년특위 위원장엔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이기도 한 이종걸 의원을 선임키로 했으며,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의 중심이 될 '기후변화대응및에너지전환사업육성특위'는 우원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다.

또한 민주당은 특별전략지역으로 선정한 대구·경북지역 발전을 위해 ‘대구경북발전특위'를 설치하고 김현권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부인은 현재 경상북도 도의원이기도 하다.

유일한 상설특위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위원장이 계속 맡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국가경제자문회의'구성도 논의했다. 당내 '경제통'으로 알려진 김진표 의원이 의장을 맡기로 했고, 변재일 의원이 수석부의장을 맡는다. 자문회의는 40명의 위원을 가지고 △거시경제 및 금융 △조세 및 재정 △산업통상 △중소ㆍ벤처 △노동ㆍ사회복지 △균형발전 및 부동산 등 6개 분과위를 구성, 국내외 주요 경제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당, 사립유치원 비리·고용세습 국정조사 요구

자유한국당이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과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논란에 대해 국정조사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제안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의 고용세습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공조해서 내겠다"면서 "어떤 경우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비리가 근원적으로 비리를 해결하고 공직자들의 무사안일을 근절할 수 있도록 국정조사를 같이 실시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7일에도 교통공사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실상을 소상히 알도록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실시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오른쪽)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병준 “文 대통령, 北 에이전트…한국 국민으로서 자괴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의 에이전트가 돼서 북한의 입장을 계속 두둔하고, 우리 국방력에선 굉장히 위태위태한 길을 가고 있어서 걱정이 많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괴감이 느껴질 정도”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정부나 더불어민주당에선 평화는 자신들이 독점하고 있는 것처럼, 자신들이 아닌 다른 사람은 ‘비평화집단에 반통일집단’ 정도로 생각하는 선민의식이 굉장히 강하다”면서 "고용, 경제 등 모든 문제에 있어서 선민의식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제2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왼쪽)가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뉴시스

손학규 “文 대통령 경의…평화 반대하는 한국당과 함께 안 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하며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과 관련,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사실상 수락토록한 것도 높이 평가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다만 손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을 만나 대북제재 완화를 논의한 것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며 "문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이 하나같이 완벽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선행조건으로 내걸고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서 북한에 CVID를 요구한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을 보고, 국제사회 인식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손 대표는 최근 보수통합론을 언급한 한국당에 대해 같은 날 〈YTN〉 라디오에 출연, “(한국당은)한반도 평화를 무조건 반대하면서 야권이 뭉쳐라, 이게 말이 되겠느냐”고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문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서 평화 정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이런 걸 아주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지 있지 않나. 자유한국당이 추구하고 있는 보수는 완전히 수구적이고 냉전체제 지향적”이라고 비판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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