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정치권 ´김경수 공방´ 격화…오늘 구속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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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정치권 ´김경수 공방´ 격화…오늘 구속여부 결정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08.17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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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치특검 책임 묻겠다˝ vs. 野 ˝노골적 감싸기 그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 심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뉴시스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여부 17일 밤 결정…여야 설전 격화

'드루킹 사건'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여부가 17일 밤 결정될 예정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특검"이라고 날을 세웠고,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들은 여당이 '김경수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전혀 없고 성실히 조사에 임한 김 지사에게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이번 사건을 드루킹 사건이 아니라 김경수 사건으로 엮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라면서 "특검이 보인 불법적 행태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즉각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 여야 합의로 이뤄진 특검을 특검하겠다는 민주당의 인식은 대체 어느 나라 집권당의 인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김 지사의 구속이 턱밑까지 다다르자 민주당의 김경수 구하기가 더 노골적이고 더 위협적으로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추 대표는 본인이 시작한 드루킹의 고발사건이 이렇게 확대된 것에 대한 자괴감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특검의 영장청구를 불법행위 운운하면서 여론선동으로 겁박하고 법원의 판결을 유도하려는 행위는 정치적 금도를 넘는 것으로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1시 반까지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김 지사는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 기준으로 김 지사는 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구치소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으며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장이 기각되면 구치소에서 바로 나오지만, 만약 영장이 발부될 경우 대기하던 구치소에서 곧바로 수감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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