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NH투자증권은 하반기 예정된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가동이 동사 주가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 요소라고 판단했다. 체코공자의 성공적인 안착이 확인된다면, 투자의견의 재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 넥센타이어는 전 거래일(1만 450원)보다 50원(0.48%) 하락한 1만 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분 현재 1만 450원에 거래되며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동사 체코공장은 오는 9월부터 테스트 생산을 시작해서 2019년 본격가동 및 매출발생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체코공장이 동사 생산능력 증가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 강화라는 과점에서도 중장기 기대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체코공장의 2019년 생산능력은 약 400만 본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의 10% 비중을 차지한다.
내년에는 한국과 중국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던 기존 물량이 기타 지역에서 소화돼야 하는데, 북미 및 한국시장에서의 수요부진 및 경쟁심화 상황 지속이 예상되며, 신흥시장 불안요인 및 유럽수요 둔화 가능성 등 공장 초기가동 과정에서 부담요인도 공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넥센타이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503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61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중국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3% 증가한 419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신흥시장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한 813억 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 4500원에서 1만 15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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