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당 친박계에 선전포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문희상·이주영·주승용 국회의장단 구성
국회가 13일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6선·경기의정부갑)을 국회의장으로, 자유한국당 이주영 의원(5선·경남창원마산합포)과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4선·전남여수을)을 국회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문 의장은 재적 275표 중 259표를 얻었다. 자유한국당 몫 이 부의장은 재석 267명 중 259표, 바른미래당 몫 주 부의장은 재석 254명 중 246표를 각각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 ´싱가포르 렉처´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렉처'에서 '한국과 아세안 :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의 파트너'를 주제로 연설했다. 이 자리에는 싱가포르의 정·재계 및 학계 주요인사와 각국 외교단과 동포, 유학생 등 400여명이 청중으로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먼저, 세기적인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해 주신 싱가포르 국민들과 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금년도 아세안의 의장국으로서 아세안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고 있으며, 한국의 '신남방정책' 핵심 파트너" 라며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아세안과 한국의 관계가 심화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가 평화를 이루면 싱가포르,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아시아의 평화로 아시아의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성태 선전포고 ˝호가호위 친박, 단호하게 대처할 것"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친박계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김 권한대행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친박계를 겨냥, "과거 호가호위한 세력이 어떤 명목의 이름으로라도 한국당의 쇄신과 변화를 흔드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시상의 선전포고다.
또한 김 권한대행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언론인들에게 친박이라는 표현이 싫어 (친박 의원들이) 항의를 한 것으로 안다"며 "그렇다고 없는 잔류파를 만들어 애써 친박의 흔적을 지워주지 말길 바란다. 한국당에 '잔류파'라는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 친박과 비박만 존재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좌우명 :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