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9의 새옹지마? 갤S9 판매 부진…갤노트9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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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9의 새옹지마? 갤S9 판매 부진…갤노트9 기대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6.27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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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S9가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선 갤S9의 판매 부진이 갤럭시노트9의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9(갤S9)가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선 갤S9의 판매 부진이 갤럭시노트9(갤노트9)의 기대감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갤S9 판매량은 800만 대 수준으로, 올해 연간 판매량 예상치는 2800만 대로 보여진다.

이는 삼성전자가 당초 예상했던 4000만 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갤럭시S9의 예상 판매량은 2012년에 나온 갤럭시S3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 2017년 출시된 갤럭시S8은 3750만 대, 2016년에 출시된 S7은 4850만 대 팔렸다. 2015년에 출시된 갤럭시S6는 3990만 대 판매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삼성의 2분기 실적 전망도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갤럭시S9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10%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평균판매가격(ASP)·매출액 하락에 마케팅 비용 부담까지 높아져 2분기 IM부문 영업이익(2조 3000억원)은 1분기보다 38% 줄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은 갤노트9의 출시를 기다리는 눈치다. 박모(33)씨는 "갤S9가 갤S8보다 크게 달라진 것도 없고 카메라와 스피커가 조금 나아진 정도인 것 같다"면서 "그래서 갤노트9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29)씨는 "AP(Application Processor)가 전 작(갤S8)이랑 별 차이 없는 것이 판매 부진의 요인"이라며 "오죽하면 갤S8s 라는 말이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갤노트9의 출시를 오는 8월로 점치고 있다. 갤노트9가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파 인증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FCC 인증은 출시 전 마지막 안정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수요 부진과 중국 업체들이 기술력 업그레이드 등이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으로 갤럭시노트9의 조기 출시도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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