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세계, 인천공항 사업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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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세계, 인천공항 사업자 선정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6.2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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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단기손익 불리, 그러나 시장 지배력 확대 긍정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신세계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지난 22일 관세청은 신세계를 인천국제공항T1의 DF1과 DF5 구역의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신세계의 단기 손익에는 불리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지배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5일 신세계는 전 거래일(39만 1500원)보다 6500원(1.66%) 상승한 39만 8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1만 9500원(4.98%) 오른 4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세청이 신세계에 배정한 DF1과 DF8은 기존에 롯데가 임대료 부담으로 철수한 구역으로 매출 규모가 1조 원 수준에 육박하는 사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은 신세계가 이번 낙찰로 국내 면세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기존 12.7%에서 18.7%로 끌어올리게 되면서 롯데(35.9%), 신라(29.7%)와 겨룰 정도로 입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시장 지배사업자로서의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해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동사가 T1 DF1과 DF5 입찰 시 제시했던 임대료가 각각 2762억 원, 608억 원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금액을 제시한데다, 공항점은 시내점과 달리 적자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임을 감안하면, 단기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필수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2분기에도 신세계의 실적 흐름이 양호함을 보이고 있다고 파악했다. 면세점 외에도 백화점의 기존점 성장률이 평균 3~4% 내외로 유지되며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화장품 사업에서 큰 성과를 보고 있는 연결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호실적도 동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든 사업부에서 경쟁사 대비 브랜드 차별화로 매우 고르게 실적이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올 하반기부터 인천공항 T1의 DF1과 DF5의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이 사업장에서 발생할 영업적자를 반영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52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8%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고려할 때, 지금 시점에서는 오히려 주가 반등의 가능성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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