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물질까지 제거한다'…코웨이·청호나이스, '깨끗한 물' 트렌드 변혁 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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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물질까지 제거한다'…코웨이·청호나이스, '깨끗한 물' 트렌드 변혁 첨병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6.2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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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CIROO 2.0 필터' 탑재로 직수 방식 구현한 '시루직수 정수기'를, 청호나이스는 'RO 멤브레인'과 '나노 직수' 2가지 정수시스템을 담은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코웨이

최근 정수기를 선택할 때 디자인이나 가격을 중시하는 풍토가 있었지만, 정수기 본연 기능을 앞세운 코웨이와 청호나이스를 필두로 '깨끗한 물' 트렌드로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CIROO 2.0 필터' 탑재로 직수 방식을 구현한 '시루직수 정수기'를, 청호나이스는 'RO 멤브레인'과 '나노 직수' 2가지 정수시스템을 담은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코웨이의 시루직수 정수기는 RO 멤브레인 필터를 탑재했지만, 직수 방식을 구현한 CIROO 2.0 필터를 구현했다. CIROO 2.0 필터는 머리카락 수만 분의 1 이온물질까지 제거하는 '인텐시브 액티브 덴스 레이어'라는 소재를 활용했다.

특히 '유로비움 모드'를 탑재해 완벽한 직수를 완성했다. 이를 통해 유로에 남은 잔수가 모두 배출되고 갓 정수된 신선한 물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CIROO 필터보다 면적을 6배 늘렸으며 정수량은 30배를 높여 RO 멤브레인 필터임에도 불구하고 직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동배수 시스템'을 적용해 24시간 동안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수기 속 모든 잔수를 스스로 배출해 깨끗함이 유지된다.

▲ 2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CIROO 2.0 필터' 탑재로 직수 방식 구현한 '시루직수 정수기'를, 청호나이스는 'RO 멤브레인'과 '나노 직수' 2가지 정수시스템을 담은 하이브리드 얼음정수기 '도도'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청호나이스

이에 맞서 청호나이스는 2가지 정수방식을 갖춘 도도를 앞세워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정수방식이 뛰어난 RO 멤브레인 방식은 음용수로, 정수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물량이 풍부한 직수방식은 과일이나 채소, 쌀 등을 씻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RO 멤브레인 필터다. 0.0001미크론 기공 사이즈의 초정밀 분리막을 적용하고 있어 미세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중금속, 박테리아, 유기화학물질, 불소, 질산성 질소 등 유해 이온성 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시 이후, 도도는 현재까지 500대 넘게 판매되며 꾸준한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 도도가 청호나이스의 매출 견인 제품이 아닌 상황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간 정수기 업계에는 필터 성능과 직수 기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와 청호나이스 도도는 필터 성능과 직수 기능을 담아 정수기 본연인 기능을 제대로 어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두 제품으로, 소비자 사이에선 디자인, 가격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바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수기 본연의 기능에 소비자 초점이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수기가 만들어내는, 소비자가 마시는 물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2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최근 정수기 본연의 기능인 정수 성능보다는 가격, 디자인 이러한 요소들이 중요 판단 요소가 된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이번 코웨이와 청호나이스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정수기 본연의 기능인 정수 성능에 있어 소비자가 꼼꼼히 따져보실 수 있는 기회는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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