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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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 계약 체결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5.09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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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지난 8일(현지시각) 쿠웨이트공항에서 열린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 체결 행사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이 지난 부쉐리 쿠웨이트 교통부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천공항)는 지난 8일(현지시각) 쿠웨이트공항에서 쿠웨이트 민간항공청(DGCA)과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T4) 위탁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을 비롯해 지난 부쉐리 쿠웨이트 교통부장관, 세이크 살만 민간항공청장, 사미 파하드 쿠웨이트항공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 쿠웨이트 정부는 인천공항,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터키 TAV,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T4 위탁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지명경쟁입찰을 발주했다. 인천공항은 경쟁 끝에 지난달 22일(쿠웨이트 현지시각) 운영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쿠웨이트 정부는 T4 개장을 염두에 두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완벽한 개장경험과 단기간에 동북아시아 허브로 도약한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 사업은 1억276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로, 인천공항의 해외사업 누적수주액 9344만 달러를 뛰어넘는 단일사업 최대 규모의 해외공항사업이다.

인천공항은 앞으로 3개월에 걸쳐 쿠웨이트국제공항 T4 개장 준비를 완료하고, 금년 8월부터 향후 5년 간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게 된다. 주요과업은 시험운영 및 터미널 개장, 상업시설 입찰 및 계약관리, 공항 수익 징수 및 관리, T4 및 부대시설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이다.

인천공사는 성공적 과업수행을 위해 시험운영, 터미널운영, 시설 유지·보수 등 분야별 전문가 10여 명을 현지에 우선 파견하고 파견인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 내 해외사업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T/F팀을 신설해 현지 과업수행을 완벽히 지원할 계획이다.

세이크 살만 쿠웨이트 민간항공청장은 “쿠웨이트에서 외국의 공항운영사가 공항터미널을 위탁 운영한 사례는 인천공항이 처음으로, 쿠웨이트 정부는 인천공항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인천공항이 보유한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 개장경험과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쿠웨이트공항을 중동의 허브공항으로 발전시켜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사장은 “이번 사업수주는 세계공항서비스 평가(ASQ) 12연패, 제2터미널의 성공적 개장 등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공항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쿠웨이트 대사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공항이 보유한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쿠웨이트공항 T4를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인천공항과 동일한 수준의 무결점 공항운영을 선보임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해외사업 확대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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