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서울-평양시계도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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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서울-평양시계도 맞춰진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8.04.2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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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 핵 실험장 공개 폐쇄…30분 차이나는 평양 표준시도 바꾸기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마술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지난 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공개 폐쇄와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29일 춘추관에서 가진 남북정상회담 종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27일 오전회담에서  ˝미국이 북에 대해 체질적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와 대화를 해 보면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해서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자주 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전문가, 언론인을 조만간 북으로 초청할 뜻을 밝혔다˝면서 ˝일부에서 못쓰게 된 것을 폐쇄한다고 하는데, 와서 보면 알겠지만 기존 실험 시설보다 더 큰 2개의 갱도가 더 있고 이는 아주 건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김 위원장이 30분 차이나는 평양표준시를 서울표준시에 맞출것이라고도 발표했다.

청와대 발표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리설주 여사가 도착한 뒤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환담을 나누던 중 평화의집 대기실에 서울시와 평양시를 따로 표시한 시계가 두 개 걸려 있는 것을 거론하면서 ˝이를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면서 ˝이것은 같은 표준시를 쓰던 걸 우리가 바꾼 거니 우리가 돌아가겠다. 대외 발표해도 좋다˝고 제안했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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