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약사③연봉]'배당킹' 보령제약 김은선, 연봉도 '킹'…'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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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사③연봉]'배당킹' 보령제약 김은선, 연봉도 '킹'…'2관왕'
  • 김인수 기자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4.20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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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변상이기자) 

▲ 보령제약의 김은선 회장이 배당금에 이어 연봉도 1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보령제약CI

유한양행, 직원급여 '최고'…남녀 임금격차도 '1위'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보령제약 김은선 회장이 배당금에 이어 최고 연봉으로 2관왕에 올랐다.

또 오너연봉과 직원 평균연봉 차가 가장 큰 제약사도 보령제약으로 나타났다. 직원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유한양행인 반면 가장 낮은 곳은 보령제약이다.

20일 <시사오늘>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10대 제약사 중 오너 등 대표이사의 급여를 공개한 4명의 총 연봉은 26억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6억5100만원이 지급됐다. 등기이사는 총 45명으로 1인당 평균 3억286만원을 수령했다.

반면 직원은 총 1만5575명이 1인당 평균 5950만원을 받았다. 오너 등 대표이사와 직원 간의 급여 차는 무려 11배, 등기이사와는 5배가 넘었다. 직원들 간에도 남자 직원이 여자 직원보다 급여가 35.7% 많았다.

유한양행은 이정희 대표이사가 지난해 연봉 7억2200만원을 받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등기이사 6명은 1인당 4억5100만원을 받았다. 직원평균은 7500만원으로 10대 제약사 중 가장 많은 급여가 지급됐다. 직원과 대표이사, 등기이사 간의 급여 차는 각각 9.6배, 6배가 났다.

남녀 직원의 급여 격차도 컷다. 남자직원은 8300만원인 반면 여자직원은 5000만원으로, 33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남자직원이 전체 1위의 연봉을 받은 반면 여자직원 급여는 일동후디스 종근당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1개월로 가장 길었다.

녹십자의 허은철 대표이사는 5억20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등기이사 4명은 1인당 2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직원들의 평균급여는 5600만원으로, 대표이사와 등기이사와는 각각 9.3배, 4.8배의 격차를 보였다.

남자직원과 여자직원은 각각 5800만원과 4900만원으로, 종근당과 함께 가장 적은 900만원의 격차가 났다.

종근당의 이장한 회장은 미등기이사로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등기이사 5명은 1인당 평균 2억5900만원을 수령했다.

직원평균 연봉은 5800만원으로, 등기이사보다 4.5배 적게 받았다. 남자직원은 6000만원, 여자직원은 5100만원으로, 녹십자와 함께 차이가 가장 적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이다.

대웅제약 윤재승 회장은 등기임원이나 자본시장법에 따라 연봉 5억원이 되지 않아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 등기이사 3명은 각 3억1000만원씩을 챙겼다.

직원 평균급여는 5700만원으로, 등기이사와 5.4배의 격차를 보였다. 남녀 직원 간의 임금 격차는 각각 6200만원, 4300만원으로 1900만원이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6년 7개월로, 9위에 올랐다.

한미약품, 평균 근속연수 '최하'…보령제약, 오너 vs 직원 임금격차 '최고'

한미약품의 임성기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급여가 공개되지 않았다. 등기이사 5명은 각 3억3400만원씩을 받았다. 직원 평균급여는 5500만원으로, 등기이사보다 6배 적었다.

남자직원은 6100만원, 여자직원은 4900만원으로 1200만원의 격차가 났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5년 7개월로, 10개사 중 꼴찌를 차지했다.

광동제약의 최성원 부회장은 등기임원이지만 연봉 5억원이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등기이사 3명은 1인당 3억1800만원을 수령했다. 직원의 평균급여는 5700만원으로, 등기이사와는 5.6배 격차를 보였다.

남지직원은 6100만원, 여자직원은 4200만원을 받아 1900만원의 차이가 났다. 평균 근속연수는 7년 8개월이다.

동아에스티의 강정석 회장은 최대주주이나 임직원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아 연봉이 미공개 상태다. 등기이사 8명은 1인당 1억6160만원으로, 직원평균 5700만원보다 2.8배 많았다.

남자직원은 6300만원, 여자직원은 4200만원으로 2100만원의 격차를 보여 유한양행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0년 5개월로, 유한양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jw중외제약의 이경하 회장의 급여는 5억1200만원, 등기이사 5명은 1인당 2억2700만원을 받았다. 직원 평균연봉은 5800만원으로, 이경하 회장과는 8.8배, 등기이사와는 3.9배 차이가 났다.

남자직원은 6100만원, 여자직원은 4800만원의 급여를 받아 1300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 4개월이다.

일동제약의 이금기 명예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윤웅섭 대표이사는 5억원이 넘지 않은 이유로 연봉은 미공개 처리됐다. 등기이사 3명은 각각 3억800만원을 연봉으로 받아갔다.

직원들의 평균연봉은 7000만원으로, 10대 제약사 중 2위를 기록했지만 등기이사보다 4.4배 적게 받았다. 남녀 직원은 각각 7600만원, 5800만원을 받아 18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평균 근속연수는 10년 1개월로 3위다.

보령제약의 김은선 회장은 지난해 8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아 10대 제약사 대표이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등기이사 3명은 1인당 3억9000만원을 받았다.

직원 평균급여는 5200만원으로 10대 제약사 중 꼴찌다. 1위인 유한양행보다는 2300만원 적다. 김은선 회장과 등기이사 보다는 각각 16.3배, 7.5배 적게 받았다. 임금격차 부문 1위다.

남녀 직원 급여는 각각 5700만원, 4100만원으로 16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 8개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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